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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누적 확진 3780만여명…J&J 백신 임상 중단(13일 오후 1시 24분)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15:32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15:32

존슨앤드존슨, 부작용 의심 사례로 백신 3상 일시 중단
파우치 경고에도 트럼프 유세 강행 "아주 힘찬 느낌"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3일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는 3780만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108만명이 넘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서울 시각으로 13일 오후 1시 24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3780만1056명, 사망자 수는 108만434명이다. 이는 전날 보다 각각 39만6767명, 4492명 증가한 수치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780만4199명 ▲인도 717만5880명 ▲브라질 510만3408명 ▲러시아 130만5093명 ▲콜롬비아 91만9084명 ▲아르헨티나 90만3730명 ▲스페인 88만8798명 ▲페루 85만1171명 ▲멕시코 82만1045명 ▲프랑스 77만6097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21만5085명 ▲브라질 15만689명 ▲인도 10만9856명 ▲멕시코 8만3945명 ▲영국 4만2965명 ▲이탈리아 3만6205명 ▲페루 3만3357명 ▲스페인 3만3124명 ▲프랑스 3만2703명 ▲이란 2만8816명 등으로 보고됐다.

◆ 존슨앤드존슨, 부작용 의심 사례로 백신 3상 일시 중단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3차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됐다. 임상시험 참가자 한 명이 백신 부작용일 가능성이 있는 이상증세를 호소했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J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한 연구 참가자의 알 수 없는 병세로 인해 3상 임상시험에서 백신 후보 투여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알렸다.

J&J는 시험 참가자의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증상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언제까지 임상시험을 중단하는 지도 알 수 없다.

회사는 시험 참가자의 병세와 관련해 자세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J&J는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중대한 이상반응(SAE) 사례는 드물지 않다"면서 어느 정도의 이상반응은 예상된 바라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도 부작용 의심사례가 나와 임상시험을 잠정 중단했다가 이후 영국 당국의 승인으로 시험을 재개한 바 있다.

◆ 파우치 박사 경고에도 트럼프, 유세 강행 

코로나19 검사서 이틀 연속 음성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감염병 최고 권위자의 경고에도 선거 유세를 강행해 논란이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소속이기도 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부터 플로리다주 유세 집회를 여는 일정에 대해 "문제를 자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이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위험은 줄었다고 해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행사 참가자들 간의 확산이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행사장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적정한 거리를 두지 않고 육성으로 환호성을 지르는 지지자들이 종종 관찰된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며, 모임과 집회는 자제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부터 플로리다주에서 집회를 마치고 13일 밤에는 펜실베이니아, 14일 아이오와, 15일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유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국 대선은 오는 11월 3일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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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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