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공의들 "의사 국시 재응시 해결 안 되면 단체행동 나설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17:38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10:43

12일 한재민 대한전공의협의회 신임회장 기자회견 개최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의대생의 국가시험(국시) 재응시가 불가능하다는 정부의 입장에 대해 단체행동을 시사했다.

한재민 대전협 신임 회장은 1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의사 국시를 인질삼아 의료계를 자극하는 만행과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향후 인턴수급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하면 다시 단체행동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한재민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1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신임회장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12 allzero@newspim.com

앞서 의대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국시 응시를 거부했다. 정부는 지난 8월 31일에서 9월 6일로 접수 마감 기한을 연장했지만, 응시율은 14%에 그쳤다. 이에 따라 국시 응시생이 전년보다 2700여 명 줄었고, 5년간 인턴 수급 인원도 감소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국시를 치르고 병원으로 유입되는 인턴이 줄면 전공의의 업무부담이 가중되며, 전공의 수련환경의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대전협은 정부가 의대생들의 국시 재응시 기회를 부여하지 않으면 전공의의 업무 가중을 막기 위해 단체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한 회장은 "내년 수련병원 의사 숫자는 현 상황이 지속될 시 예년보다 2000여 명이 감소하기 때문에 의료 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환자는 의료행위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하고 의사는 과도한 의료업무에 복잡성을 띄는 의료행위로 집중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앞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대생 국시 재응시 문제는 의료계와 정부가 한 몸이고 국민과 관계된 문제"라며 "예외적이고 특별한 사유 없이 기회를 주기는 어렵다"고 했다.

한 회장은 박 장관의 발언을 비판했다.

한 회장은 "(이는) 수련환경뿐 아니라 앞으로 의료 환경에 파괴적인 재앙을 일으킬 것"이라며 "인턴 수급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기존 전공의에게 일부 업무를 추가로 맡긴다는 것은 지난달 4일 체결한 의정합의문에 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4일 정부와 의료계는 집단행동 중단과 의료정책 논의 등을 합의하는 의정합의문에 서명했다.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해 집단 파업이라는 단체행동을 벌인 의료계는 합의문 체결 후 진료현장에 복귀했다.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을 합의문에 담았음에도 불구, 최근 국감에서의 발언은 그 같은 합의를 어기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 회장은 "의료의 속성을 환자와 의사가 아닌, 산업과 재화로 보는 졸속적인 추진 방식"이라며 "정부는 현 의료계의 고질적 문제를 의료계 내부 책임으로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합의문에 반하는 정부와 국회의 결정에 대해 범 의료계와 연대해 강경대응하겠다"면서 "그 선봉에 전공의가 다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내년의 인턴수급 문제가 전공의 수련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합의문에 명시된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오는 15일 국시원 국정감사, 22일 종합감사에서 인턴수급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하면 다시 단체행동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에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