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부, 김정은 '남녘 동포' 발언에 신중론...김연철 "확대해석 말아야"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14:07

최종수정 : 2020년10월12일 16:58

김연철 "北, 보건협력 호응 가능성 낮아"
김준형 "구체적 제안 없어...과해석 무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열병식 현장에서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과 두손 마주잡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한 것과 관련해 확대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은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남녘 동포들에게 한 말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확대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yooksa@newspim.com

김 전 장관은 "지난 3월과 9월 양국 정상 간 주고받은 친서에 나와 있는 표현과 비슷하다"라면서 "코로나19 상황이 해결돼야만 접촉할 수 있지 않겠나"고 말했다.

북한이 보건 분야에서의 협상 제안에 응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냐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김 전 장관은 "전체적으로 미국 대선과 같은 상황적 요인도 작동할 것"이라면서 "보건 협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만큼, 북한이 보건 협력에 호응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기대도 있다"고 했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도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김 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것을 마치 대화의 제스처로 보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까지 한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 남한에 대한 불만 등 구체적인 제안은 담겨 있지 않았다"라면서 "실제적인 내용이 따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과해석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열병식 현장에서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낸다"면서 "보건(코로나19) 위기가 극복되고 굳건히 두손 마주잡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와 관련해 관련해 11일 "연설 내용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