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전문가들 "북한 신형 ICBM, 다탄두 능력이 관건"...평가 엇갈려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10:23

최종수정 : 2020년10월12일 10:24

제프리 루이스 "다탄두 역량 갖춘 것으로 봐야"
이언 윌리엄스 "MIRV는 고급 기술...北 갈 길 멀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들이 지난 10일 북한이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의 '다탄두'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실제 해당 기술을 확보했는지 여부를 놓고는 엇갈린 시각을 보였다.

1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비확산센터 소장은 북한의 ICBM에 대해 "화성-15형 엔진을 결합한 클러스터 방식을 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10일(현지시간)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 무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TV vía / Latin America News Agency. 2020.10.11

루이스 소장은 지난 10일 VOA에 "매우 큰 미사일"이라면서 "이번에 선보인 ICBM은 화성-15형 엔진 2~3개를 결합한 엔진을 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1단 로켓이 화성-15형보다 그만큼 더 강력해졌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루이스 소장은 신형 ICBM이 다탄두 탑재형으로 진화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크기가 어느 정도 되는지에 달렸지만 다탄두 탑재 역량을 갖춘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알래스카에 배치된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제압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언 윌리엄스 전략국제연구소(CSIS)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부국장도 "세계 최대의 이동식 액체연료 미사일"이라면서 "하지만 크기가 커진 것 외에는 크게 인상적이지 않다"고 평가절하했다. 

윌리엄스 부국장은 "분리형 독립목표 재돌입 핵탄두(MIRV)가 언급되고 있지만 이를 북한이 확보했다고 보기에는 너무 고급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탄두 기술에는 복수의 핵탄두가 같은 궤도를 그리다가 동일 목표물에 떨어지는 형태와 PBV(Post Boost Vehicle)에 의해 다른 목표물을 타격하는 진전된 형태가 있다"면서 "북한은 아직 후자라고 보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