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2020국감] 지역축제 예산은 눈먼 돈?…문체부, 취소된 축제 홍보비 승인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17:05

최종수정 : 2020년10월09일 08:56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축제를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들에 국고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코로나19로 취소된 지역축제들의 예산변경 신청을 주먹구구식으로 승인해주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6.29 leehs@newspim.com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가 지원하는 지역축제는 54개이고 취소된 축제는 26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축제가 취소된 경우에도 '지역 발전과 축제 경쟁력 강화'라는 명목으로 예산을 집행 중이다. 취소 축제의 사업 계획서를 변경해 제출하도록 한 뒤 변경된 계획서를 승인해주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지역 축제사업 중 이미 14개를 승인했고 일부 포기한 지자체를 제외한 축제 예산의 심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김 의원이 확인한 사업 계획서 14곳 중 대다수가 보조사업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은 낭비성 예산 계획을 제출해 승인받았다. 상당수의 지자체가 취소된 축제에 과도한 홍보비를 책정하고 있었다.

'여주오곡나루축제'의 경우 취소 축제에 언론사, 잡지사에 매체 홍보 예산 1억 2000만원, 포털 배너·SNS 활용 홍보 예산 4000만원, 축제 홍보영상·홍보물 제작 배포 예산 5760만원을 책정해 전체예산중 2억원이 넘는 금액을 배정하고 있다.

'대구치맥페스티벌'도 온·오프라인 홍보비 3400만원, '진안홍삼축제'도 신문 방송 광고비를 3600만원 책정했고, '서산해미읍성축제'의 경우 축제 온·오프라인 홍보 예산으로 2000만원을 책정했으나 구체적 내용이 없다.

또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사업도 승인된 사례도 있다. 충남 서천군의 한산모시문화제는 방송의상협찬 연예인 섭외비로 4백만 원을 책정했는데, 이는 최초 문화관광축제 지정 기준의 평가항목에 감점요인으로 명시된 '연예인 동원 등 과도한 예산지출'에 해당한다.

'영암왕인문화축제'의 경우 축제 홍보 설명회에 7천만 원의 예산을 책정했는데, 기자단 200명에 무용팀까지 꾸린 대규모 홍보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세부내용을 보면 기자단 식비를 9만 9천원으로 책정해 김영란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고, 대규모 인원이 동원된 행사로 정부 방역지침에도 위배된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행사들이 코로나19로 예산 사용처가 마땅치 않아, 각종 홍보물 제작이나 기념품 제작이나 소품과 조형물 제작, 진행 장비를 구매로 사업계획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김승원 의원은 "어려운 지자체의 재정상황에 취소된 축제 예산을 정부로 돌려주기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미 취소된 축제에 과도한 홍보비를 지출하거나, 김영란법 위반사항이 포함된 대규모 군집행사까지 정부가 승인하는 것은 보조금법을 위반하는 것이다"고 지적하며, "축제의 내실을 기하고 연내 집행이 가능한 사업을 지자체가 만들도록 문체부가 함께 고민하고 지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틱톡, 세계 최초 시각 인식 AI 공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 字節跳動)는 언어 지시가 아닌 시각을 이해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비디오월드'라는 이름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바오(豆包) AI 대형 모델 팀은 베이징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과 공동으로 제작한 비디오월드를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1일 전했다. 오픈AI가 공개한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Sora)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한다. 이에 반해 비디오월드는 텍스트나 음성이 아닌 시각 정보만으로 동영상을 제작한다. 시각 정보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AI 솔루션인 비디오월드가 처음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종이 접기 혹은 넥타이 매기 등의 복잡하거나 세밀한 동작은 언어로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비디오월드는 AI가 인간 혹은 사물의 동작을 시각으로 인식해서 동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학술 연구 프로젝트로 현재 새로운 기술 방법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을 뿐이고, 제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바둑 및 로봇 제어 환경 시뮬레이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세계 환경에서는 아직 미비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비디오월드는 바둑 게임에서 프로 5단 수준의 실력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작업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비디오월드를 현실 세계의 범용 지식 학습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우바오는 바이트댄스가 2023년 8월 발표한 AI 챗봇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딥시크에 이어 사용자 수 2위에 올라 있는 AI 대형 모델이다. 더우바오팀은 바이트댄스 내부에 2023년 만들어졌다. 더우바오팀은 최첨단 AI 대형 모델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연구 방향은 딥러닝, 강화 학습,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음성 인식, AI 시각 인식, AI 인프라, AI 보안 등이다.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비디오월드 시연 화면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2-11 11:30
사진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 신청 접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부터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9일 밝혔다. 배달·택배비 지원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가중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들의 배달·택배비를 올해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민라이더스 배달기사 노조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기본배달료 인상, 오토바이수당 및 픽업거리 할증 도입을 촉구하는 집회를 마치고 오토바이로 행진을 하고 있다. 2021.12.23 pangbin@newspim.com 지원 대상은 ▲2023년 또는 지난해 연 매출액이 1억400만원 미만이며 ▲배달·택배 실적이 있고 ▲신청일 기준 폐업하지 않은 개인·법인 사업자다. 또 배달·택배를 주업으로 하는 업종과 소상공인 정책 자금 제외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지원 금액은 최대 30만원으로 1인당 1개 사업체만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배달·택배비는 지난해 실적과 과거 증빙자료 등을 보관하지 않거나 확인이 어려운 경우를 감안해 올해까지의 실적도 폭넓게 인정한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배달·택배비 증빙자료 확보 용이성을 토대로 신청자 유형에 따라 순차적으로 신청 접수를 개시할 예정이다. 연내 차질 없는 지원을 목표로 '신속 지급'과 '확인 지급' 절차로 나눠 실시한다. 지원 대상자 유형별 신청 일정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08 rang@newspim.com 먼저 신속 지급 절차는 약 8만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중기부는 온라인 신청과 증빙자료 등록 등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속 지급 절차를 마련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들의 자료 증빙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생각대로 ▲바로고 ▲부릉 등 6개 배달 플랫폼과 배달 대행사로부터 소상공인이 지출한 배달비 제공에 대한 협조를 받았다. 신속 지급 대상자 데이터베이스(DB)에 포함된 약 8만개사 소상공인들은 별도의 증빙자료 없이 사업자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의 정보만 입력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증빙 부담이 대폭 줄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 지급 대상자들은 오는 17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단계에서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할 시 신속 지급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초 신청 후 지원금이 30만원 미만이더라도 추가 신청 없이 올해 12월까지 배달비 실적이 확인되면 누적 금액 최대 30만원까지 차액을 지급한다. 신속 지급 대상자 DB에 포함되지 않은 확인 지급 대상자는 4월 중 신청할 수 있다. 확인 지급 대상자는 신속 지급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로 모든 택배와 배달 플랫폼, 배달대행사, 퀵서비스, 심부름센터 등을 이용해 직접 자료 증빙이 가능한 자를 말한다. 혹은 배달 플랫폼 또는 택배사를 이용하지 않고 소상공인 대표 또는 직원이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배달해 증빙이 어려운 경우를 일컫는다. 직접 자료 증빙이 가능한 소상공인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상품 판매를 위해 배달 또는 택배를 이용한 건에 대한 증빙자료를 시스템에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증빙자료는 배달·택배비 사용 금액이 확인 가능한 전자세금계산서와 택배 운송장, 배달 정산 내역서 등이 있다. 직접 배달 소상공인은 특성상 실적에 대한 직접 자료증빙이 어려운 만큼 관련 협·단체 등 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합리적인 배달·택배비 지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확인 지급 대상자에 해당하는 두 가지 경우 모두 소상공인이 직접 자료를 입력해야 한다. 중기부는 증빙 방안을 다음 달 말까지 마련해 4월부터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전용 사이트인 '소상공인배달택배비지원.kr'이나 '소상공인24'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17일 신속 지급 신청 시행 이후 첫 이틀간은 접속자 분산을 위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홀짝제를 적용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혹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상공인 배달 택배비 지원 콜센터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배달 택배비 지원사업 진행 절차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08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2025-02-09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