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구미호뎐', 남자 구미호의 판타지 액션…"스토리·연기력·비주얼 다 자신있어"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15:25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15:2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흔히 생각하는 여자 구미호가 아니다. '구미호뎐'에서는 남자가 구미호로 분해 또 다른 판타지를 그려낸다.

강신효 PD는 7일 tvN 유튜브 채널을 통해 tvN 새 드라마 '구미호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최근 히어로 영화를 많이 보는데, 한국적인 소재로 드라마에서 풀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기획하게 됐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구미호뎐' 제작발표회 [사진=tvN] 2020.10.07 alice09@newspim.com

이번 작품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 신비한 얼굴로 오직 한 여자만을 기다리는 지고지순한 순정남 구미호 이연(이동욱)이 여심을 훔칠 전망이다.

이날 이동욱은 "남자 구미호 이연 역을 맡았다. 과거에는 백두대간을 지키는 산신이었다가 지금은 현재를 살면서 이승을 떠도는 망령을 잡아 저승으로 보내는 수호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조보아는 극중에서 '도시괴담을 찾아서'라는 화제의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PD 남지아로 분한다. 그는 "사실 평소에 제가 가진 성격과 캐릭터의 성격이 거리가 멀다"라며 "성격적인 부분을 중점으로 연기를 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20년을 혼자 살면서 성장한다는 부분에서 연민을 느꼈고 와닿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범은 "이랑 역을 맡았다. 구미호와 인간의 피가 반반 섞인 반요다. 아픔도 있고, 미워 보일 때도 있고 외로워 보일 때도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구미호'를 떠올리면 여자를 떠올리지만, '구미호뎐'에서 구미호는 남자인 이동욱이 맡았다. 이에 강 PD는 "판타지기도 하고, 액션도 로맨스도 있고 코믹한 부분도 있는데 판타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시청자들이 원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다른 어떤 배우를 이연이란, 남자 구미호라는 세팅에 갖다 뒀을 때 상상이 안 되더라. 그래서 저는 이동욱이란 배우가 이연을 맡아야 한다고 처음 기획할 때부터 생각했고 실제 만나면서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구미호뎐' 제작발표회 [사진=tvN] 2020.10.07 alice09@newspim.com

이동욱 역시 "남자 구미호 설정이 굉장히 신선하고 독특했다. 당연히 여자 구미호인 줄 알고 '여주인공 누가해'라고 물었는데, 소속사 대표님이 '네가 구미호 역이야'라고 하더라. 그래서 놀랐고 복합적인 장르가 섞여 있어 재미있었다. 또 많은 분이 구미호 역에 어울린다고 해 주셔서 고맙기도 하고 한편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전역 후 '구미호뎐'으로 복귀하는 김범 역시 '남자 구미호'에 끌려 작품을 택했다고 밝혔다. 김범은 "남자 구미호가 신선했고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또 이동욱 형과 같이하게 돼 기대됐다. 실제 설화나 전설 등을 공부해 보니까 재미있는 부분이 많더라. 100년이 지나면 여우가 성별을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이 있더라. 흥미롭게 작품을 촬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구미호 뿐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조보아는 "구미호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설 속 우렁각시나 어둑시니 등 다양한 캐릭터가 많이 등장한다. 그런 캐릭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압도적 영상미 또한 '구미호뎐' 관전 포인트다. 영화 '마녀' CG 팀인 위지윅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감각적인 CG와 드라마 '조선총잡이' '미생' 등 다양한 작품에서 독특한 액션을 구현한 박주천 무술 감독이 만들어낸 파워 액션이 합쳐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구미호뎐' 제작발표회 [사진=tvN] 2020.10.07 alice09@newspim.com

강신효 PD는 "드라마를 같이 만드는 스태프와 콘셉트만 주로 논의하고 전문가들이 CG나 특수효과, 무술을 다 멋지게 완성해 주신다"며 "저는 연출할 때 캐릭터에 중점을 둔다. 오히려 판타지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봤을 때 진실성이 느껴지도록 여느 작품보다 신경 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동욱은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CG 팀이나 무술팀 등 여러 팀과 많이 상의하고 의견을 교환하면서 촬영했다. 저한테도 신선한 경험이었고 많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강 PD는 "2년 이상 준비했다. 배우 스태프들 다들 있는 힘껏 준비했다. 스토리, 배우들 연기력, 비주얼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작품이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미호뎐'은 오늘(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30분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