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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한 'LG 윙'에 이통3사 '짠물 지원금' 여전...9만원대 요금제 15만원 지원

기사입력 : 2020년10월06일 11:46

최종수정 : 2020년10월06일 11:46

공시지원금 6만3천원~24만원...선택약정 쏠림 심화될 듯
통신사별 사은품·중고폰 보상 혜택 등 따져야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LG전자의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윙'이 6일 출시됐다. 이통3사는 'LG 윙'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6만3000원에서 24만원 사이로 책정하며 '짠물 지원금'을 이어가고 있고, 이에 LG윙 역시 선택약정 쏠림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윙의 출고가는 109만8900원. 이통사별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8만7000원~17만원, KT 6만3000원~24만원, LG유플러스 7만4000원~18만9000원이다.

KT의 가장 높은 5G 요금제 월 13만원의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 요금제를 써도 지급되는 지원금은 24만원에 불과하고, 윙 실구매가는 85만8900원이다.

◆"의미 없어진 지원금...선택약정 쏠림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2020.10.06 abc123@newspim.com

5G 가장 낮은 요금제인 5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SK텔레콤 슬림(월 5만5000원)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10만원, KT 슬림(5만5000원) 10만원, LG유플러스르 라이트(5만000원) 요금제는 9만원이다.

7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론 SKT 스탠다드(7만5000원) 12만3000원, KT 5G 심플(6만9000원) 12만7000원, LG유플러스 5G 스탠다드(7만5000원) 12만원 등이 공시지원금으로 지급된다.

이외에 8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론 SKT 프라임(8만9000원) 15만원, KT 5G 슈퍼플랜(8만원) 14만7000원, LG유플러스 5G스마트(8만5000원) 13만5000원 등의 공시지원금을 준다.

각 사의 요금제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LG윙에 대한 지원금 규모가 많지 않은 것은 비슷한 상황이다.

이에 LG윙 구매 고객은 공시지원금 대신 25% 요금할인을 받는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월 13만원짜리 이통3사 최고가 요금제의 경우 월 3만2500원씩, 2년간 총 78만원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공시지원금 최대치와 비교해도 대략 3배 이상 혜택을 볼 수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고객들이 거의 선택약정을 선택해 공시지원금은 크게 의미가 없어졌고, 앞으로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통3사 중고폰 보상 등 혜택 다양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텔레콤 홍보모델이 편리하고 자유로운멀티 스크린을 갖춘 'LG 윙(WING)' 스마트폰을살펴보고 있다. [사진=SK텔레콤] 2020.10.06 abc123@newspim.com

이통3사별로 LG윙 구매고객에게 제공하는 사은품, 카드할인, 중고폰 보상 등의 혜택이 달라 꼼꼼히 따져볼 필요도 있다.

SK텔레콤는 공식 온라인샵 T다이렉트샵에서 LG 윙을 구매한 모든 고객은 버팔로 미니체어, 어버너 소가죽 클러치백, 캐로타 4in1 무선충전 스탠드 등 T기프트 8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LG 윙을 사용하다가 추후 다른 LG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을 원하는 고객은 '5GX클럽 LG 윙' 가입을 고려해 볼 만 하다. 월 이용료 6930원(부가세포함)을 내면, 24개월 이후 다른 LG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 시 출고가의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KT샵에서 LG 윙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은 벨킨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벨킨 무선 충전 스탠드, UV 살균 고속 무선충전 알람시계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또한 10월 한 달간 LG 윙을 구매한 고객은 제조사 혜택으로 2년 내 메인 스크린이나 서브 스크린 파손 시 교체 비용의 7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KT는 LG 윙 출시와 함께 고객의 스마트폰 구매 부담을 줄일 수 있는 'LG 윙 슈퍼체인지'를 선보인다. 고객이 LG 윙을 24개월간 사용하고 반납 후 새로운 LG 동급 스마트폰으로 기기 변경할 경우, 최초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을 수 있다.

월 이용료는 9900원(VAT 포함)이며, 이용 요금제에 따라 멤버십 포인트 차감 할인도 가능하다. LG 윙 슈퍼체인지는 이 달 31일까지 가입 가능하다.

KT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구매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다. 특히 'KT 슈퍼DC2 현대카드'를 사용하면 월 3만원씩 24개월간 통신비 총 72만원을 할인(최근 6개월간 현대카드 이용 실적이 없는 고객이 전월 70만원 이상 이용 시)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10월 31일까지 LG 윙과 함께 신한 스마트플랜 Plus 카드(해외겸용 마스터카드)를 신청한 고객은 매달 2만원 통신요금(전월 카드실적 70만원 이상, 온라인·오프라인 포함)과 11만원 캐시백을 합쳐 최대 59만원을 청구할인으로 받을 수 있다.

출고가 109만8900원의 LG 윙을 24개월간 할부수수료를 포함해 매월 2만4000원을 납부하고 사용하면 최대 54만9450원을 보상해주는 '중고폰 가격보장프로그램-WING'도 있다. 월 이용요금은 별도이며, U+멤버십 등급과 이용 중인 5G 요금제에 따라 월 이용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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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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