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걸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가 간호사에 대한 성적 대상화와 비하적 묘사라는 논란이 일자 소속사가 해당 장면을 편집 논의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6일 입장문을 통해 "먼저 현장에서 언제나 환자의 곁을 지키며 고군분투 중인 간호사 분들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번 논란에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블랙핑크 유튜브 캡처] 2020.10.06 jyyang@newspim.com |
YG 측은 "'Lovesick Girls'는 우리는 왜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고민과 그 안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 곡"이라며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들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YG는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공개된 블랙핑크의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에서 멤버가 변형된 간호사복을 착용하고 등장하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5일 "명백한 성적 대상화이자 비하적 묘사"라고 반발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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