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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 부양책 기대에 상승

기사입력 : 2020년10월06일 01:26

최종수정 : 2020년10월06일 01:2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우려가 지속했지만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전에 의회와 정부가 부양책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부각되며 이날 위험자산은 강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82포인트(0.69%) 오른 5942.9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39.27포인트(1.10%) 상승한 1만2828.3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6.99포인트(0.97%) 오른 4871.87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2.94포인트(0.81%) 상승한 365.63으로 집계됐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낸시 펠로시 미 연방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추가 부양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은 CBS와 인터뷰에서 항공사들이 직원을 해고하지 말아야 하며 부양책이 소급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크푸르트 증권 거래소 앞 황소와 곰.[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9.24 mj72284@newspim.com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시장은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입원 중인 월터 리드 메디컬 센터에서 퇴원할 예정이다.

바클레이스의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금융시장은 선거 이후 불확실성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낮췄고 현재는 박빙이거나 이론의 여지가 있는 선거 결과를 덜 걱정하는 듯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원으로 부양안 합의를 부를 수 있는 정치적 방아쇠를 당겼다"고 분석했다.

파리에서는 술집 영업이 중단되는 등 새로운 경제 제재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반면 마르세유의 식당들은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시네월드의 주가는 536곳의 리걸 영화관과 127곳의 영국 시네월드 및 픽처 하우스 극장의 영업을 중단할 것이라는 발표로 36.15% 급락했다.

반면 위어그룹의 주가는 포트워스의 석유 및 가스 사업을 캐터필러에 매각한다는 발표로 15.89% 급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55% 상승한 1.1783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2.84bp(1bp=0.01%포인트) 오른 마이너스(-)0.505%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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