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추석대란 없었지만 잔존감염 우려...서울시 "선제검사 확대"

기사입력 : 2020년10월05일 11:41

최종수정 : 2020년10월05일 11:41

전일대비 19명 증가, 이틀연속 10명대
추석연휴 일평균 확진자 20명, 대규모 감염 없어
잔존감염 차단 총력, 선제검사 늘리고 분석TF 운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적극적인 방역정책이 효과를 나타내며 추석연휴 기간 서울 일평균 확진자가 20명에 그쳤다. 서울시는 대규모 이동에 따른 '잔존감염' 대응을 위해 고위험군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하고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분석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5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9명 늘어난 53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859명이 격리중이며 4475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가운데 지난달 5일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이던 60대 기저질환자가 4일 사망, 누적 사망자는 61명으로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했던 추석연휴가 끝난 5일 오전 서울 영등포보건소의 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명 늘어 누적 2만4164명이라고 밝혔다. 2020.10.05 alwaysame@newspim.com

신규 확진자 19명은 강북구 북서울꿈의교회 3명, 강남구 대우디오빌 플러스 1명, 관악구 휘트니스 관련 1명 등 집단감염 5명, 확진자 접촉 6명, 감염경로 조사 중 8명 등이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북서울꿈의교회는 목사 1명이 3일 최초 확진 후 4일 같은 교회 목사 및 목사의 가족 등 3명이 추가돼 총 4명이 감염됐고 접촉자 20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중"이라며 "역학조사에서 온라인예배 촬영을 위해 모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참석자 중 일부가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지난주(9월 27일~10월 3일) 일평균 확진자는 23.4명으로 2주전(9월 20~26일) 34.3명 대비 32% 가량 감소했다. 추석연휴(9월 30일~10월 4일) 확진자는 20.4명으로 우려했던 대규모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연휴기간 검사건수가 1400~1800건 수준으로 평일대비 최대 1000건 이상 적었기 때문으로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연휴동안에도 강북구 북서울꿈의교회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추가 확산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다.

특히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지난주 기준 19.5%로 여전히 높고 65세 이상 확진자 비중도 27.4%에 달하는 등 위험요인은 여전해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추석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에 따른 잔존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병원과 요양시설 등 고위험집단 뿐 아니라 일반시민에 대한 선제검사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고위험집단 선제검사는 이날부터 개천절 집회 대응 경찰 등 관계자, 확진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정신요양시설의 종사자 대상 검사를 시작한다. 최근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강남구, 관악구 빌딩 입주자를 대상으로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난 5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2020.10.05 pangbin@newspim.com

일반시민도 종전과 같이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만 하면 ▲동부병원(동대문구) ▲보라매병원(동작구) ▲서남병원(양천구) ▲서북병원(은평구) ▲은평병원(은평구) ▲서울의료원(중랑구) ▲어린이병원(서초구) 등 7개 시립병원에서 무료로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박 통제관은 "추석연휴 이후 증상이 없어도 불안하다면 누구나 신청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감염경로 분석TF' 운영도 시작한다.

분석TF는 총 11명으로 구성되며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의 심층역학조사 자료 수집, 최근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 DB화, 신규 확진자 방문력과 기존 확진자 방문력 매칭 비교, 전 자치구에 상세분석 결과 등을 공유한다.

박 통제관은 "서울시와 자치구의 정보공유 대화방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심층역학조사 협업을 강화해 지역사회 감염을 신속히 차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1일까지 시행되는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차원에서 보수단체들이 예고한 한글날(9일) 집회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박 통제관은 "현재 신고된 10인 이상 집회는 52건 정도"라며 "이미 예고한 것처럼 경찰 등과 협조해 집회를 원천차단할 예정이다. 시민안전을 위한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