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금호에이치티는 합병을 진행 중인 항체개발 전문기업 다이노나가 다국적 기업들과 DNP007의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다이노나 관계자는 "다이노나와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으로 라이선스 아웃을 진행해 DNP007를 글로벌 제약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이노나 CI [사진=다이노나] |
다이노나에 따르면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DNP007은 자가면역질환 항체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체내에서 직접적으로 면역관용수지상 세포를 유도하는 물질로 알려졌다.
DNP007은 제1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이종췌도이식에서 이종이식에 대한 면역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1년 동안 당뇨병 치료에 효능을 나타냈다.
또 20~40대에 주로 발병하는 면역질환인 다발성경화증이나 골수이식 관련 이식편대숙주 질환에서도 효능을 보였다.
최근에는 글로벌 규모의 일본 CRO(임상시험수탁기관)와 공동 실험 결과 DNP007은 초기 2번의 투여만으로도 류마티스 관절염을 건강한 원숭이 수준으로 치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노나 관계자는 "DNP007은 질환에 관계되는 면역만을 억제하므로 치료 효능뿐만 아니라 부작용면에서도 우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현재 다이노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DNP007의 임상1상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준비 중이며, 연내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금호에이치티는 최근 키움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다이노나와 합병작업을 본격화했다. 다이노나의 최대주주는 에스맥(097780)으로 지분 24.40%를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인 금호에이치티의 지분은 18.7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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