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탄핵 위기 넘긴 최대집 의협 회장, 의대생 국시 해결 나선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28일 14:18

최종수정 : 2020년09월28일 14:18

의협 "의대생 국시 해결은 의정합의 전제...최우선 과제로 추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불신임 위기를 넘어선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본격적인 의대생 국시 문제 해결에 나선다.

의협은 지난 27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최 회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진행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 27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의협 2020년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결 사진기자]

이번 불신임 투표는 최 회장이 지난 4일 당정과 체결한 의정 합의가 의료계 내부의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았다는 데서 이뤄졌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 젊은 의사들은 "최 회장이 대전협을 패싱했다"며 최 회장 탄핵을 촉구했다.

하지만 참석 대의원 203명 중 찬성 114명, 반대 85명, 기권 4명으로 불신임 가결 요건인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했고 불신임안은 부결됐다.

◆ 재신임 받은 최대집 회장, 의대생 구제에 총력

최 회장은 불신임안 부결로 내년 4월까지 회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다만 최 회장에겐 의대생들의 국시 조율이란 과제가 남았다. 앞서도 의협은 정부에 의대생 구제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불신임안이 부결돼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의대생 국시 조율이란 과제를 두고 최 회장의 리더십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된 것. 실제로 최 회장은 임총 개최 이전에도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을 연이어 만나며 의대생 국시 재응시를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번 임총에서도 집행부가 향후 의대생을 구제할 수 있도록 재신임을 해주길 당부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의대생 국시 문제는 당사자들의 결정과 자존심을 최우선 순위로 존중해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론을 앞세워 애꿎은 학생들에게 사과의 짐을 지우려는 정부와 여당의 불순한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이 재신임 받은 상황에서 의협의 최우선 과제도 의대생들의 국시 문제 해결이다.

이번 불신임 과정에서 의대생들에 대한 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의료계 내부의 지적이 나온 만큼, 의협에서도 의대생 국시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며 당정에 지속적인 요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열린 지난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 관계자가 들어서고 있다. 이날 오전으로 예정되었던 시험시간이 응시율 14%에 그쳐 오후 시간대로 축소 진행될 예정이다. 2020.09.08 mironj19@newspim.com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에 회장 불신임안이 부결됐지만 불신임 추진 이유로 의대생에 대한 국시 문제가 있었다"며 "집행부도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기에 의대생 국시 재응시는 당분간 의료계 추진 과제 중 최우선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의대생 국시 재응시가 지난 4일 의정 합의의 전제가 되는 부분임을 강조했다. 의대생 국시 재응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의정 합의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 대변인은 "당정이 의대생 국시 해결을 위해 후속조치를 해준 것은 맞지만 구제는 실질적으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켜져야 한다"며 "의정 합의는 전공의와 의대생 문제 해결이 전제된 것으로 평행선만 유지된다면 의정 합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적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는 당정의 입장에 대해서도 의협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앞서 복지부와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민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며 의대생의 국시 기회 부여에 난색을 표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의정합의를 하면서 정부는 자신들이 추진했던 정책의 문제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의대생의 국시 거부는 정부 정책에 대한 항의의 표시였다"며 "지금 당정은 의료계 파업으로 자존심이 상한 부분을 의대생에게 사과하라며 화풀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의대생이 시험을 보지 않는다고 해서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없다"며 "이에 대해 의대생들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ori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