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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노인전문요양병원 '치매관리 특성화' 등 사업계획 밝혀

기사입력 : 2020년09월28일 13:53

최종수정 : 2020년09월28일 13:53

[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추석명절을 앞두고 권오봉 여수시장이 공립 여수시노인전문요양병원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고, 9월부터 업무를 새롭게 시작한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격려 방문과 함께 여수시노인전문요양병원을 5년 동안 이끌어나갈 의료법인 삼호의료재단이 당초 제시한 병원운영 사업계획서의 단계별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는 현장 대화도 이뤄졌다. 

병원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권오봉 여수시장 [사진=여수시] 2020.09.28 wh7112@newspim.com

의료법인 삼호의료재단은 주요사업을 설명하면서 "입원 환자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친 환경 강마루 바닥 시공, 편백나무로 벽면 교체 등 병원 내부 환경 리모델링을 모두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 환자 위주 노인성 질환자 진료를 특성화시켜 타 노인요양병원의 우수 모델이 되도록 하고, 암 재활 병동 신설, 정신질환자에 대한 외래진료도 가능하게 하는 등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야심찬 사업 계획을 밝혔다. 

권오봉 시장은 "시가 해야 할 많은 일 중에서도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분야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환자들이 내 집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공공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개원한 여수시 노인전문노인요양병원은 연면적 344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25개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치매와 중풍 등 노인성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는 물론 소외 계층에게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wh71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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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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