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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4대강 보 '역사 속으로'...보 3곳중 2곳 해체 1곳 상시개방

기사입력 : 2020년09월25일 15:13

최종수정 : 2020년09월25일 15:13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4대강사업에 따라 금강에 설치된 3개 보 가운데 2개 보는 철거되고 1개 보는 상시 개방된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금강 3개보 세종보, 공주보, 백제보 처리방안에 대한 의견 제출문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이달 내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우선 세종보는 해체를 제안하되 해체 시기는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의 성과 및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향후 적극적으로 자연성 회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시적인 성과와 주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보 해체시기 결정을 제안하는 내용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에 의해 열린 '금강/영산강 보 처리 방안 원안 확정하라!'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손 팻말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세종 지역 정치인들의 정치적 외압을 규탄하고 금강과 영산강의 보 처리방안 원안을 환경부 차원에서 일관된 입장으로 조속히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2020.09.23 alwaysame@newspim.com

공주보는 부분해체를 제안하되 부분해체 시기는 상시개방하면서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키로 했다. 부분해체로 인해 물이용 및 환경 상 악영향이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개선대책을 전제로 하고 부분해체 시기는 지금과 같이 상시개방으로 운영하면서 보 구간 지자체 및 주민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하는 것을 제안했다.

백제보는 장기간 관측(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평가한 경제성분석, 안전성, 수질·생태, 지역 인식 등을 고려해 상시개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보의 상시개방 시 물이용 대책 추진이 필요하며 물이용 관련 주민의 인식전환을 위한 홍보와 녹조 및 수질오염에 대한 지속적인 관측(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번 금강 3개 보를 비롯해 영산강 2개 보(승촌보, 죽산보) 처리방안의 최종 결정은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연내 내릴 계획이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이날 심의·의결한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견과 오는 28일 개최 예정인 영산강·섬진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의견을 받아 그간 논의한 관련 쟁점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최종 처리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상진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앞으로 우리 강이 자연성을 회복해 건강한 하천을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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