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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중국포럼] 코로나19 이후 한·중 뉴노멀을 찾아…한·중 석학, 새 기회 모색

기사입력 : 2020년09월24일 14:36

최종수정 : 2020년09월24일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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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복 뉴스핌 대표 "코로나 이후, 한·중 동반성장 기회 있어"
산업부 장관·중국대사 등 축사..."한·중 운명공동체 만들자"
4새 주제발표, 한·중 뉴노멀 다양한 시작 제시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 세계는 불안과 혼돈의 시대를 맞이했다. 개인, 산업, 국가를 뛰어넘어 위기의 시대에 누군가는 위기에 좌초되기도 하지만 또 누군가는 새로운 기회를 찾기도 한다.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한·중 관계에 있어 어떤 전략을 모색해야 할까.

24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코로나 이후 한·중 뉴노멀을 찾아서'란 주제로 개최한 제8회 중국포럼에선 한국과 중국의 석학, 전문가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한 한·중관계의 길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의 개회사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의 축사로 시작됐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민병복 뉴스핌 대표. 2020.09.24 [사진=유튜브 캡처] abc123@newspim.com

민병복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중국과 한국 모두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살리고 오랜 방역생활에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다독여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면서 "중국은 신(新)인프라 육성, 내수활성화 정책 등을 경제회복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고, 우리는 한국판 뉴딜정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시대에도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하고 동반 성장할 기회가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오늘 포럼을 통해 불확실한 상황에서 한줄기 빛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성윤모 장관은 "뉴노멀로 불리는 새로운 대외환경은 위기면서 기회"라며 "양국 간 무역과 협력구조를 다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 장관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경제가 양국이 새롭게 협력해 나갈 방향이라고 제시했다.

성 장관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과 함께 코로나19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경제는 양국이 새롭게 협력할 수 있는 분야"라며 "한국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문화 콘텐츠와 중국의 거대한 디지털 플랫폼의 결합은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유망 분야로 세계시장에 함께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역시 한·중 양국의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유창한 한국어로 축하 메시지를 전한 싱 대사는 뉴스핌의 중국포럼이 국제정세 변화와 중한 관계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양국 협력을 위한 상호 이해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싱 대사는 "중국은 한국과 함께 다자주의와 경제 글로벌화를 견지하고 더욱 발전시켜 견고한 이익 공동체, 책임 공동체와 운명 공동체를 계속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유튜브 방송으로 진행된 뉴스핌 제8회 중국포럼.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자칭궈(賈慶國) 베이징대 중외인문교류연구센터(iGCU) 소장, 하오젠빈(郝建彬) 알리바바 그룹 산하 알리연구원 산업연구센터 주임,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유튜브 캡처] abc123@newspim.com

이어진 4개의 주제발표에선 한·중 관계에 있어 다채로운 시각들이 제시됐다.

첫 번째 연사인 자칭궈(賈慶國) 베이징대 중외인문교류연구센터(iGCU) 소장은 '신냉전, 미·중관계의 현황 및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자칭궈 소장은 발표를 통해 미·중 관계에 있어 한국이 미국 혹은 중국 한 쪽 편만 들 것이 아니라 중립을 유지하며 '완충지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라이브커머스의 경험과 시사점'에 대해 발표한 하오젠빈(郝建彬) 알리바바 그룹 산하 알리연구원 산업연구센터 주임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 라이브커머스 산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했다. 라이브커머스 산업의 경우 코로나 확산에 따라 더 부상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로 관심 받는 영역이다.

하오 주임은 이날 강연을 통해 ▲중국 라이브커머스의 현황 ▲알리바바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타오바오(淘寶)가 중국 라이브커머스 발전에 미친 영향 ▲라이브커머스의 전망과 기회 등에 대해 소개했다.

세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중 관계의 미래'란 주제로 미·중 갈등 속 중국의 대외정책 방향과 한·중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송 위원장은 "한·미·일 군사동맹에 가입해서 제1의 무역파트너인 중국을 완전히 적으로 만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중의 전략경쟁 시기, 차이나 인사이트'란 주제로 네 번째 주제발표를 한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은 미·중 갈등 현황과 포스트 팬데믹 시대 속 중국 투자 방안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했다.

전 소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미·중 갈등의 핵심은 무역전쟁이 아닌 '기술·금융 전쟁'임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8회 중국포럼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간 유튜브 방송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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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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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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