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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모·맹부 사로잡는 교육환경 우수한 아파트 어디?

기사입력 : 2020년09월23일 10:37

최종수정 : 2020년09월23일 10:37

도보 통학 가능한 학세권 단지 인기 여전
청약 및 매매시장에서 고공행진
'新아산 모아엘가 비스타' 도보 2분거리에 초등학교 위치해 눈길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부동산 시장에서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학세권 단지의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40세대의 학부모 수요가 부동산 시장의 주 수요층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이들 수요는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민식이법) 등이 시행됐지만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위협하는 각종 안전사고는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보니, 아이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한 학세권 단지의 인기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최근 청약시장에서는 학세권 단지들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부산 해운대구에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해운대초를 품고 있는 학세권 단지로 주목받아 무려 1만9,928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그 결과 단지는 평균 226.4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또 지난 5월 서울시 동작구에서 청약을 받은 '흑석리버파크자이'는 단지 바로 옆에 은로초, 중앙사대부속중 등이 자리한 학세권 아파트로 주목받은 결과, 올해 서울 최다 청약 접수(공공분양 제외)인 3만1,277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95.9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학세권 단지는 주변에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는 장점도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학습분위기가 조성된다는 점에서 학령기 자녀를 둔 수요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원하는 수요가 많은 만큼, 지역 시세를 이끌어가는 경우도 많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가치 상승 여력도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학세권 단지는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꾸준한 가치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단지 내 서울가재울초등학교가 자리한 학세권 단지인 서울시 서대문구 'DMC파크뷰자이 1단지'는 올해 7월 전용면적 84㎡ 타입이 12억6,000만원에 거래가 됐다. 이는 작년 동월 거래 가격(9억5,000만원) 대비 3억원이 오른 가격이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으로 올해 5월 입주한 대구시 중구의 'e편한세상 남산'은 반경 500m 내 대구남산초, 계성초·중, 성명여자중 등이 자리한 학세권 아파트로 관심이 몰리며 분양 당시와 비교해 가치가 크게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타입은 지난 6월 6억 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초기 분양가 4억700만원보다 2억5,0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이처럼 갈수록 학세권 단지의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충남 아산시에서는 내달 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새 아파트가 공급을 알려 이목이 쏠린다.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 투시도


혜림건설㈜과 모아건설산업㈜은 충남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169번지 일원에 '新아산 모아엘가 비스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 75㎡, 84㎡, 총 1,92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며 이중 1차로 922가구가 10월 공급된다.

실제 단지는 바로 옆에 아산남성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도보 2분이면 통학이 가능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또한 단지 바로 맞닿은 부지에 학교 설립이 예정되어 있어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가 많은 아산시의 맹모·맹부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는 교통여건도 좋다. 국철 1호선 신창역을 이용하면 서울 및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차로는 39번 국도, 21번 국도를 이용해 아산 도심과 인근 도시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온천대로와 온양순환도로 등을 통해서 아산 신·구도심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또 대단지 아파트에 걸맞은 특화 설계와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진다. 단지 내 다양한 테마의 공원과 녹지가 조성되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되며, 전 가구가 남향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 여기에 세대 내부는 4베이, 다목적 수납이 가능한 팬트리 등의 와이드 혁신평면을 적용(일부세대)하며, 다목적 체육관과 어린이 물놀이터, 주민카페 등의 대형커뮤니티도 구성해 입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동간 거리를 대폭 넓혀 세대별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하여 안전하고 여유로운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태양광 모듈 도입으로 입주민들의 탁월한 관리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하는 등 단지 곳곳의 완성도를 높였다.

新아산 모아엘가 비스타는 최대 8년간 임대료만 내고 거주하며 8년뒤 내집 마련이 가능한 장기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재산세, 취득세 등의 부담도 없다.

청약 자격이 자유로워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합리적인 임대료에 중도금도 무이자 대출이 가능해 입주자들의 부담 또한 적다.

한편 新아산 모아엘가 비스타의 견본주택은 아산시 풍기동 455번지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홈페이지에서는 관심고객등록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재고 소진시까지 총 2,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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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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