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나경원 비리' 10번째 고발인 조사…안진걸 "윤석열 검찰 직무유기"

기사입력 : 2020년09월18일 14:00

최종수정 : 2020년09월18일 16:11

중앙지검, 최근 관련 사건 형사1부 → 형사7부 재배당
안진걸 "지난 1년 동안 고발인 조사만…신속 수사해야"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 사건과 관련해 10번째 고발인 조사에 나선다.

서울중앙지검은 18일 오후 2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나 전 의원 사건과 관련해 안 소장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4.15 총선) 동작을 후보로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난 4월 13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입구역 인근 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13 alwaysame@newspim.com

안 소장은 이날 검찰에 출석하기 전 그동안 1년이 지나도록 직무유기를 한 '윤석열 검찰'의 수사 행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나 전 의원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기소 및 엄벌을 촉구하는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 소장은 이날 고발인 조사를 앞두고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 대한 고발은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 시민연대함께, 민생경제연구소 등 연대를 통해 매번 다른 비리 사실들로 12차례 고발이 진행됐다"며 "검찰은 이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고 입장을 냈다.

이어 "고발인 조사만 해도 전교조의 고발 조사까지 합해 무려 9번이나 진행됐지만 피고발인에 대해선 수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윤석열 검찰 체제의 지독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 전 대표는 사실로 밝혀진 온갖 비리 문제들 뿐만 아니라 선거법이 금지하고 있는 허위의 사실들을 반복적으로 공표·유포한 행위들에 대해서도 반드시 무거운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검찰은 지금부터라도 집중적으로 수사를 진행해 나 전 대표 등을 기소해 엄벌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올해 2월 등 4차례 안 소장을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안 소장은 이번 사건에서 고발인 측만 9번이나 소환됐다고 전했다. 안 소장 개인적으로는 검찰 4번, 경찰 3번의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안 소장 등은 나 전 의원이 딸과 아들의 입시 과정에서 각각 성신여대와 미국 예일대의 입학 업무를 방해하고, 나 전 의원 딸의 성적을 부당하게 상향해 대학교 측 학사 업무를 방해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또 나 전 의원의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L) 사유화 및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고발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나 전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면서 여권에선 검찰이 야권 인사가 연루된 사건에 대해 제대로 수사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을 제기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달 14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를 지적했다.

이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 의지를 본 적이 없다"며 "(검찰이) 선택적 정의와 선택적 수사에 자유롭지 못한, 상명하복 관계에서 이뤄지는 것 아닌가 하는 국민의 많은 질타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최근 나 전 의원 고발 사건을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에서 형사7부(이병석 부장검사)로 재배당했다. 안 소장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나 전 의원 사건을 수사하는 검사는 신도욱 검사실에서 박건욱, 권내건, 이병석, 송정은 검사실 등으로 5번 변경됐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