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9시 30분 B tv VOD 통해 2회분 공개
SKB·KBS·웨이브 공동 제작...탐정된 2년차 좀비이야기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브로드밴드는 B tv 최초의 오리지널 콘텐츠 '좀비탐정'을 지상파 본방송에 앞서 오는 19일 오후 9시 30분에 VOD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좀비탐정'은 SK브로드밴드가 B tv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KBS, 웨이브(wavve)와 함께 공동으로 제작에 투자한 오리지널 콘텐츠다. 제작은 래몽래인이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KBS, 웨이브와 공동제작한 '좀비탐정' 포스터 [자료=SKB] 2020.09.17 nanana@newspim.com |
'좀비탐정'은 부활한 2년 차 좀비가 탐정이 돼 과거와 현재의 사건을 추적하며 고군분투하는 휴먼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다. 배우 최진혁이 주연을 맡았고, 이번 시즌은 총 12회로 기획됐다. 작품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시즌제로 제작된다.
SK브로드밴드와 공동 파트너들은 이번 첫 오리지널 콘텐츠 드라마의 편성에서 새롭고 파격적 방식을 도입했다. '좀비탐정'은 KBS의 본방송보다 이틀 이른 오는 1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30분 B tv에서 VOD 2회분을 연속 제공한다. 공동 투자한 웨이브도 마찬가지다. KBS 2TV에서는 오는 21일부터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지금까지는 지상파 채널에서 먼저 실시간 방송을 내보낸 후에 일정 시간이 지나 인터넷(IP)TV에서 VOD로 제공하는 것이 통상적인 방식이었다. 이번에는 이런 방식에서 벗어나 지상파 실시간 방송보다 앞서 IPTV와 OTT에서 두 편의 VOD로 동시에 공개하는 방식을 시도한다.
'좀비탐정'은 B tv가 제공하는 영화 월정액 오션(OCEAN)과 지상파 월정액에 가입한 경우 추가 구매 없이도 시청할 수 있으며, 월정액 가입자가 아닌 경우에도 VOD 단편 구매를 통한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SK브로드밴드의 B tv 케이블을 통해서도 제공된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7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최신 영화와 해외드라마를 담고 있는 영화 월정액 OCEAN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좀비탐정' 공동 제작투자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투자에 적극 협력해 글로벌 OTT와의 경쟁에서 앞서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SK브로드밴드는 콘텐츠 투자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한국영화(명량, 국제시장, 설국열차, 광해 등), 애니메이션(뽀롱뽀롱 뽀로로, 로보카폴리, 슈퍼잭,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 등), 다큐멘터리(기억록:100년을 탐험하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좀비탐정'을 기점으로 오리지널 드라마 투자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장은 "B tv에 있어 '좀비탐정'은 새로운 도전이자 시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드라마 뿐 아니라 예능,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B tv의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Lovely B tv'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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