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 "방위비 협상 진척 없어…주한미군 문제는 별도"

기사입력 : 2020년09월16일 16:57

최종수정 : 2020년09월16일 17:21

"한미, 매년 SCM 통해 주한미군 중요성 논의"
"방위비 협상 조기 타결은 노력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송기욱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이 진척이 없지만,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별도"라고 말했다.

서 후보자는 16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9.16 kilroy023@newspim.com

앞서 지난 7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합동참모본부가 백악관 지시로 전 세계 미군 재배치 및 주둔 규모 감축과 관련해 주한미군 구조를 재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이같은 보도가 늘 있어 왔던 설(說)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같은 날 미국 국방부가 미군 재배치·재할당에 관한 내용을 담은 '국가국방전략(NDS) 이행: 1년의 성취' 자료를 배포함으로써 "단순한 설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해외 주둔 미군의 재배치 및 재할당 작업을 자신의 재임 1년간 역점 과제 중 하나로 소개하기도 했다.

여기에 군 안팎에서는 지난해 말에 타결돼 올해 초부터 적용됐어야 할 SMA 협상이 현재까지도 진척 없이 지지부진한 것과 관련해 "방위비 협상이 끝내 타결되지 못할 경우 주한미군 감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서 후보자는 "SMA 협상이 어떻게 되고 있느냐"는 이채익 의원의 질의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수준으로 협상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이런저런 사유에 의해 진척이 안 되고 있다"며 "(조기 타결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협상이 진척이 없을 경우 주한미군 감축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는가", "한미간 우호에 금이 가 있어 현실적으로 주한미군 문제는 향후 미국 대선 결과에 달려 있다는 예측이 있는데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한미는 매년 안보협의회의(SCM)을 통해 주한미군의 한반도 주둔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에스퍼 장관도 최근 토론회에서 '주한미군 철수 우려는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의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상당히 관심을 갖고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정치권 차원에서 통제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그런 이야기(주한미군 철수)가 안 나오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