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기본소득 목표는 15년 후 월 50만원...맛보기 정책하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 동의하면 조세감면 절반 축소, 전 국민에 50만원 지급"
"맛보기 후 증세 필요...탄소세·데이터세 '목적세' 신설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강력히 주창하고 있는 기본소득을 위해 증세를 해야 한다면서 조세 저항을 떨어뜨리기 위한 맛보기성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10일 야권의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레미 리프킨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과 함께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자신의 기본 경제 철학인 기본소득의 목표에 대해 "월 5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의 수준에 맞추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빠르면 15년 후 그렇게 하면 30만원이 없어서 자살하는 송파 세모녀 사건 같은 것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어 "문제는 여기에 상당한 수준의 재원이 필요한데 20년 후에는 국가경제가 300조원 정도 된다면 되지만 기다릴 수는 없다"며 "정책은 세금 내는 사람이 나한테 정말 도움되는구나 해야 지속 가능하다. 유용하다는 사실을 단계적으로 증명해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2020.09.08 jungwoo@newspim.com

이 지사는 "증세를 위해서는 나에게 혜택이 되거나 크게 피해가 안된다는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국가 재원으로 시행하는 정책의 반사적 이익은 공평하게 해야 한다"며 "내가 낸 세금은 부족한 수요를 보충해서 공급을 자극해 투자를 늘리고 결국은 고용을 늘려 경제가 활성화된다. 경제 활성화의 혜택을 많이 보는 계층은 고소득자"라고 조세 저항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를 위한 맛보기 정책을 제안했다. 그는  "식료품 파는데 가서 맛보기를 먹고 '이게 맛있구나 하면 사지 않나'라며 "재정에 부담이 안되는 상태에서 맛을 보자는 것이다. 연간 50만원이면 26조원이 되는데 일반회계에서 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100만원을 국민들에게 주니 만족도가 높았다. 이것이 유효하다고 국민이 동의하면 주로 부자들이 받는 조세감면이 연간 50~60조 정도 있어 이를 절반으로 줄으면 국민 전원에게 50만원 정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0만원 정도 되면 1년에 분기별로 25만원 씩 하면 1년 내내 효과가 있다. 그때부터 유효하다고 하면 증세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증세하는 것은 100%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탄소세, 데이터세, 로봇세 등 신규 세목을 만드는 안을 제안하며 "혜택을 90% 보고 10%는 손해를 볼 수 있지만 압도적 다수가 원하면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그는 기본소득의 개념에 대해서도 "누군가가 번 돈을 나눠갖자는 것으로 이해하는데 기본 개념은 모두가 갖고 있는 공유자산으로부터 자동적으로 나온 것은 모두가 공평하게 갖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탄소나 환경은 모두의 것인데 누군가 배출하면서 돈을 벌고 있다. 데이터, 토지도 그렇고 기술 역시 우리 모두의 자산"이라며 "이것을 부자는 빼고 가난한 사람을 주자는 것은 기본 소득의 기본 개념에서 벗어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