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통화신용정책보고서] ①시중유동성 상반기 중 165조 증가..."자산시장 쏠림 점검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9월10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9월10일 12:00

총신용 증가율 중 기업신용 기여도 5.7%p
M1/M2 비중 31.8%→34.4%로 대폭 확대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충격으로 돈을 빌리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시중 유동성이 상반기 중 약 165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성이 단기 부동자금 위주로 확대되면서 주식, 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 쏠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통화증가율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중유동성을 나타내는 통화지표인 M2(광의통화)가 상반기 중 164조9000억원 증가했다. M2 증가율은 작년 12월 7.9%에서 올해 6월 9.9%로 뛰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2020.09.10 lovus23@newspim.com

한은은 통화량이 급증한 원인을 기업대출 확대로 꼽았다. 총신용 증가율에서 기업신용의 기여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5.7%p로 상당부분이다. 상반기 중 예금취급기관의 기업신용은 125조2000억원 증가해 2001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중 대출은 119조5000억원, 회사채 등 직접금융을 통한 조달은 5조7000억원 늘었다.

한은은 기업부문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 확대가 실물경제 충격을 완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의 자금사정을 개선하고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대출이 상반기 중에만 44조9000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작년 증가폭인 13조7000억원을 이미 훌쩍 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한은은 통화 상당부분이 단기성 금융상품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수시입출식예금, 요구불예금 등으로 구성된 M1은 상반기 중 133조원이 늘면서 M2 증가액의 80.7%를 차지했다. 반면 정기예금이나 수익증권 등 중장기성 금융상품은 31조9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저금리로 중장기성 금융상품의 금리 유인이 약화되고 기업조달 자금의 단기운용 등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M2 중 M1의 비중은 작년말 31.8%에서 올 6월 34.4%로 크게 상승했다.

한은은 보고서에 "시중유동성이 단기화됨에 따라 단기화된 자금이 수익추구를 위해 자산시장 등으로 쏠릴 가능성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필요있다"며 경고했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보고서 관련 설명회에서 "부동산 시장 분석은 내부에서 조사국 금융안정국 등 관련부서에서 분석 모델 연구나 스트레스테스트를 이미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외부 전문가들과 협업이 필요하면 용역 등을 통해 전문적 내용들을 분석 점검할 수 있게끔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분기마다 국회에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보고해 한은의 통화정책 결정 내용과 배경을 설명한다. 이번 보고서는 5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후 부터 8월 회의까지를 대상으로 작성됐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