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2보] 취업자 11년만에 최장기간 내리막…60세 이상만 늘었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09일 09:49

최종수정 : 2020년09월09일 09:49

2009년 1~8월 감소 이후 최장기간 내리막
60세 이상 38만4000명 증가…나머지 감소
일시휴직자 84만6000명…전년비 20.3%↑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27만4000명 줄어들면서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2009년 1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기간(6개월) 감소세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만 늘고 나머지는 모두 줄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8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4000명 줄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실시돼 16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2020년 8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0.09.09 onjunge02@newspim.com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0.4%로 집계돼 2013년 이후 8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세~64세 고용률은 65.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p) 하락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취업자 수는 도·소매업(-17만6000명), 숙박·음식업(-16만9000명), 교육서비스업(-8만9000명)에서 크게 줄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6만명), 운수·창고업(5만6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이상에서 38만4000명 증가했으나, 30대에서 23만명, 40대에서 18만2000명, 20대에서 13만9000명, 50대에서 7만4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60세 이상에서 0.9%p 증가했으나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모두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지난해보다 28만2000명 늘어났으나 임시근로자는 31만8000명, 일용근로자는 7만8000명이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6만6000명 늘어났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7만2000명 감소했다.

반면 실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6000명 늘어난 86만4000명을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지난 2018년 8월 113만명 넘게 늘어난 이후 동월 기준 하락세다. 실업률은 3.1%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만4000명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53만4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794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만7000명 감소했다.

2020년 8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0.09.09 onjunge02@newspim.com

일시휴직자는 84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3% 늘어났다. 일시휴직자는 향후 6개월내 취업 상태로 복귀하지 못하면 비경제활동인구나 실업자로 분류된다. 8월 기준으로는 2014년 87만8000명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실질적인 실업률을 뜻하는 체감실업률(확장실업률)은 13.3%로 전년동월대비 2.3%p 상승했으며 특히 청년층(15~29세) 체감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p 오른 24.9%를 기록했다. 두 수치 모두 2015년 작성을 시작한 이후 8월 기준으로는 최고치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8월 고용동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장기화되다보니 도소매업·숙박음식업 등 개인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며 "지난 6~8월간 장마가 길게 온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청년층·자영업자 등의 어려운 고용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미 발표된 고용안전망 강화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보완하는 한편, 고용·소득 취약계층 생계지원 방안을 마련·실시하겠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