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줌인! 좋은직장] 안전보건공단, 산업재해 예방하는 '생명 지킴이'

기사입력 : 2020년09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9월09일 06:00

중앙사고조사단 신설…산재사망조사 신속성·전문성 향상
매년 봄 신입 공채 실시…올해 3월 15개 분야 130명 선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안전보건공단은 일하는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산업재해예방 전문기관이다.

2020.09.08 jsh@newspim.com

울산에 본부와 연구원, 교육원, 인증원, 미래전문기술원을 두고 전국 6개 광역본부와 10개 지역본부, 11개 지사 등에 18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32년 동안 산업현장의 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1987년 공단 설립 당시 14만2596명이었던 산업재해자는 2019년 10만9242명으로 3만여 명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산업재해율도 2.66%에서 0.58%로 낮아졌다.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사고사망만인율(노동자 1만명당 산재로 인한 사고사망자)을 기록하고 있다.

산업재해는 기준이 나라마다 달라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 다만 국가 간 비교가 용이한 사고사망만인율로 볼 때 우리나라는 유럽 선진국에 비해 적게는 2배 이상, 많게는 10배까지 높다.

◆ 조직 및 사업방식 현장중심으로 전면 개편

정부는 2018년 자살, 교통사고, 산업재해 사고사망자를 2022년까지 절반으로 줄이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특히 산업재해 분야에서 연간 1000명 가까운 사고사망자를 2022년까지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국정 과제를 제시했다. 공단은 이를 위해 2018년 사망사고 다발 분야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 등 사업기반을 조성하고, 지난해 조직과 사업추진 방식을 '현장 중심'으로 개편했다.

특히 창립 이래 30년 만에 산재예방 조직을 '사망사고 예방'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 공단은 산재 사망사고 조사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본부에 '중앙사고조사단'을 신설했다. 전국 조직도 기존 6개 본부를 16개 광역 단위로 '현장중심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사고사망자 감소 성과 달성을 위해 사업추진 방식도 새롭게 정했다.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 '줄일 수 있는 곳', '반드시 줄여야 하는 사고'에 공단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패트롤카를 활용한 건설현장 점검 모습 [사진=안전보건공단] 2019.11.04 jsh@newspim.com

우선 전체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업 추락 사망사고를 줄이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또 제조업의 '끼임' 사망사고 예방과 서비스 업종의 고위험 현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사업 추진은 불시점검과 '패트롤' 방식을 적용했다. 일선기관은 물론 공단본부의 전 직원까지 참여해 4만여 개 사업장을 방문, 패트롤을 실시하고 현장 개선을 유도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사고사망자가 전년 대비 116명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사고사망만인율도 0.51에서 0.46으로 감소, 처음으로 0.4대에 진입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2만개 늘어난 6만개소로 사업을 확대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인 접촉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코로나 버전 패트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안전하고 공정한 채용으로 우수 인재 선발

안전보건공단은 매년 봄 공채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3월 130명 규모의 상반기 공채를 실시했다. 특히 '코로나19 관리 체계'를 도입한 채용방식은 안전하고 체계적인 전형 절차로 공공기관 채용의 선도적 모델이 되고 있다.

올해 2월 채용 관련 예비공고를 냈다. 예비공고는 공단 입사 희망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미리 제공함으로써 여유 있게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 것. 예비공고에서 채용 분야와 인원, 시험과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안전보건공단이 응시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안전보건공단] 2020.09.08 jsh@newspim.com

또한 채용 관련 온라인 시스템을 마련해 공고부터 서류전형, 필기, 면접, 합격자 발표까지 한곳에서 단계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시스템상의 '질문 및 답변' 관련 게시판은 약 700건에 달하는 응시자의 채용 관련 문의에 대한 빠른 답변으로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했다.올해 산업안전, 산업보건, 시스템안전 등 15개 분야 130명 선발에 대한 공고 이후 서류전형에 4709명이 응시해 36.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안전보건공단 인사 담당자는 "올해 채용은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안전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정부의 일자리 조기 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에도 안전하고 공정한 채용으로 우수한 안전보건 인력을 선발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