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주식투자 어플도 '춘추전국시대'...나한테 맞는 어플은?

기사입력 : 2020년09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9월06일 08: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배당주에 특화된 어플 '인기'
2030겨냥한 UI로 이용자↑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4년차 주식 투자자 A(33) 씨는 평소 한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애플리케이션(어플)만 사용하다 최근 7개의 주식 투자 어플을 추가로 설치했다. 미국주식으로 눈을 돌리면서 '더 리치' 등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미국주식 투자어플도 모두 내려 받았다. 이 어플을 통해 다른 투자자들과 미국주식에 대해 토론도 하고 정보도 공유하는 게 일상이다. 최근에는 이 어플을 통해 미국주식에 대한 외신을 꼼꼼히 챙겨보고 또 다른 이용자들과 토론하면서 매수·매도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A씨는 국내 주식투자 어플 중에서는 테마주, 단타(단기투자), 실시간 시세조회 등 분야별 최적화된 어플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매일 아침 섹터별 투자전문가들의 추천 종목과 인공지능(AI) 추천 종목 등을 확인하면서 주식을 거래하고 있다.

A씨는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는 주거래 증권사 어플만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다고 느꼈었는데 이제는 기능이 더 세부적인 어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다행히 최근에는 투자자의 성향이나 필요로 하는 기능, 투자자문에 특화한 어플들이 많이 나와 편리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배당주 투자에 특화된 어플 '더 리치' 화면 [캡쳐=더 리치]

주식 투자 열풍이 갈수록 후끈 달아오르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을 잡으려는 주식 관련 어플도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다. 투자자들로서는 각 증권사가 내놓은 MTS 외에도 각양각색의 투자 어플들이 출시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주식투자 관련 어플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어플 다운로드 상위 목록에는 대부분 대형 증권사의 대표어플들의 이름이 올라가 있지만 비증권사 어플도 중위권 순위로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플레이스토어의 금융권 어플 순위(4일 기준)는 ▲한국투자증권이 1위로 가장 높고 ▲삼성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앞서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어플애니(App Annie)가 발표한 '2020년 1분기 월 실사용자(MAU)기준 한국의 상위 10위 주식 어플' 통계에서는 키움증권이 1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순이었다.

전통적인 주식투자어플 외에 신흥 강자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어플은 최근 미국주식 열풍 덕분에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더 리치'다. 이 어플은 미국 배당주에 집중하는 투자자들에게 특히 주목받고 있다. 배당기간과 성향, 배당률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고 사용자가 받을 배당의 환율계산부터 세금 공제 후 금액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산관리 투자 솔류션 업체인 두나무의 '증권플러스'도 빠르게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이날 기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수는 100만건을 넘긴 상태다. 이 어플은 기존 증권거래어플과 연동 가능하고 카카오톡 로그인과 연계돼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 증권어플과 비교해 깔끔한 사용자편의환경(UI)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이용자의 투자내역을 주간, 월간 등으로 나눠 투자패턴을 꼼꼼하게 분석하는 서비스도 호평을 받고 있다.

전세계 금융 상품은 물론 개인 포트폴리오 관리, 각종 금융 도구들을 제공하는 인베스팅닷컴의 '주식, 외환: 포트폴리오 및 뉴스'는 해외 어플로는 이례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어플은 각국의 70개 이상 거래소의 실시간 시세와 채권, 원자재, 금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레이스토어 기준 다운로드 수는 1000만을 넘은 상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형사가 운용 중인 어플은 전 연령대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어플 기능이나 UI를 크게 바꾸기가 어렵다"며 "최근 출시되는 어플은 이런 점을 파고들어 젊은 투자자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