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도시공원 일몰제] (하) 용인시 "경안천 주변 대규모 도시숲 조성"

기사입력 : 2020년09월04일 13:44

최종수정 : 2020년09월04일 13:44

"도심속 700만㎡에는 '시민녹색 쉼터'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용인시의 대표적인 도시공원 활성화 계획으로 경안천 주변 도시숲 조성 방안을 꼽을 수 있다. 시는 경안천 주변에 축구장 10개 넓이의 도시숲을 만든다. 한강유역환경청과 공동으로 수변생태벨트를 활용해 숲·잔디마당·산책로 등을 꾸미게 된다.

▲"경안천 주변 축구장 10개 넓이 도시숲 만든다"

경기 용인시는 4일 현재 전‧답 상태인 처인구 포곡읍 영문리 100번지 일원 7만7727㎡에 2022년까지 작은 숲과 잔디마당, 산책로 등을 갖춘 대규모 휴식공간인 '경안천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용인시 포곡읍 '경안천 도시숲' 조감도 [사진=용인시청]

한강유역환경청에서는 상수원의 수질보전 차원에서 경안천 주변 토지를 매입해 시행하는 수변생태벨트 확충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4월 한강유역환경청과 수변녹지조성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강유역환경청은 경안천 수변구역인 이 일대 토지를 매입하고 시와 공동으로 2단계에 걸쳐 친환경 수변녹지인 도시숲을 조성하게 된다.

토지매입비를 제외하고 총 4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사업비는 시와 한강유역청이 50%씩 분담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연말까지 2만 2206㎡(28.6%) 면적을 대상으로 진행할 1단계 사업에선 소나무를 비롯한 교목 674그루와 사철나무 등 2만 그루 이상의 다양한 관목을 심고 퍼걸러와 등의자 등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665m의 산책로를 조성하게 된다.

내년부터 2년간 진행될 2단계 사업에선 나머지 5만 5521㎡의 토지를 매입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잔디마당과 생태놀이터, 야외학습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한강유역환경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대규모 친환경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이며 삶의 여유가 넘치는 명품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심속 700만㎡(200만평)에 '시민녹색 쉼터' 만든다"

용인시는 지역 내 700만㎡(200만평) 도시자연공원구역에 녹지활용계약을 활용한 '시민녹색 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용인시 통삼근린공원 조감도.[사진=용인시청] 2020.07.07 seraro@newspim.com

대상은 용인 지역 내 도시자연공원구역 8개소(처인 1, 기흥 6, 수지 1) 전체 중 토지주 희망 지역에 대해 시와 토지주 간 '녹지활용계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1월부터 1년간 도시자연공원구역 6개(처인1, 기흥3, 수지1, 기타1) 면적 150만2873㎡에 10억원을 들여 산책로 정비, 숲속놀이터, 휴게‧운동시설‧안내판 설치 등 시민녹색쉼터 1차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녹지활용계약으로 일부 단절된 산책로 연결과 함께 노후 시설 정비, 휴게·운동시설, 숲속 쉼터, 유아숲체험원 조성 등 주민편의사업과 함께 숲가꾸기, 병해충방제 등 경관보호사업을 추진하여 시민에게는 쾌적한 여가·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무상으로 토지사용권을 제공한 토지주에게는 재산세 감면 혜택을 줄 계획이다.

도시자연공원구역은 도시의 자연환경 및 경관을 보호하고 건전한 여가ㆍ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한 지역으로 시는 공원 일몰제 대안으로 기존 도시계획시설인 도시자연공원을 2009년부터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변경 지정해 관리해 오고 있으며 그간 토지주 재산권 피해 민원과 동시에 공원화 요구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과 기타 녹지 확충‧보존이 필요한 지역의 토지소유자가 신청한 토지를 5년 이상의 기간으로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해 모든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녹색 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계약종료 후 갱신을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점을 감안해 영구시설물 설치는 지양하고 간단한 휴게‧운동시설 설치와 건강한 숲을 제공하기 위한 숲가꾸기‧병해충 방제 등 산림사업을 병행한다.

또한 구역 내 평탄지역에 유아숲 놀이터와 쉼터를 만들어 가족나들이 공간으로 활용하고 나무가 부족한 산책로는 특색있는 가로수를 식재하여 '걷고 싶은 숲길'을 조성한다.

김광호 시 공원조성과장은 "사권 제한에 따른 도시자연공원구역 토지주의 사유재산 피해 민원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큰 재정부담 없이 도시경관을 보호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여가·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녹지활용계약을 희망하는 토지주는 신청서와 필요한 구비서류를 갖추어 푸른공원사업소 공원조성과에 방문하여 상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푸른공원사업소 공원조성과(031-324-4328)로 문의하면 된다.

sera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