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우리 군 발전에 크게 이바지…여군 역량 펼치도록 지원 노력"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3일 여군 창설 제70주년을 맞아 "여군 상위계급 진출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여군 창설 제70주년 축하 메시지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전후방 각급 부대와 해외 파병지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임에 헌신하고 있는 여군 여러분들의 노고를 높이 치하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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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 kilroy023@newspim.com |
정 장관은 "대한민국 여군은 지난 70년 동안 국군의 역사와 맥을 함께하며 발전해왔다"며 "2001년 최초로 여군에서 장군이 배출된 이래 GOP(일반전초) 대대장, 상륙함 함장, 비행대대장, 여성 예비군 지휘관 등 국방 전 분야에서 '여군 최초'라는 수식어를 이어 가며 우리 군의 발전에 여군 여러분들이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지난 3월에는 국군간호사관학교 제60기 신임 간호장교(여군 68명, 남군 7명)들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졸업 및 임관식을 앞당겨 실시한 후 국군대구병원으로 달려가 구슬땀을 흘려가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어 우리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우리 군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대에 부응해 여군 간부의 비율을 2022년까지 8.8%까지 지속 확대해 나가고 정책부서와 전투부대 등 주요 직위에 여군 보직을 확대하는 한편, 여군의 상위계급 진출률도 향상시킴으로써 더 많은 우수한 여군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군 여러분들도 여군 창설 제70주년을 맞이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여군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간다는 긍지와 사명감으로 본연의 임무에 더욱 전념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당초 이날 여군 창설 제70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취소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