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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모든 시민에게 독감 예방 접종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9월03일 12:40

최종수정 : 2020년09월03일 12:40

[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더블 데믹 상황에 대비해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3일 시에 따르면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면 의료질서 대혼란 등 치명적인 상황이 올수 있는 만큼 전시민 독감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여수시 청사 [사진=여수시] 2020.09.03 wh7112@newspim.com

정부도 올해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을 생후 6개월~18세, 임산부, 만 62~64세로 늘리기로 했다.

시는 한발 더 나아가 코로나19 선제적 대응과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무료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만 19세에서 61세까지 예방접종을 확대 시행한다. 독감 예방접종은 오는 9월 8일부터 실시한다.

먼저 60세에서 61세는 무료로 접종할 수 있도록 백신비와 접종비용 전액을 시에서 지원한다. 19세에서 59세까지는 본인 부담비 중 1인당 1만원을 지원해 보다 많은 시민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여수시민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고 지정된 114개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면 된다.

생후 6개월에서 9세까지 연령군 중 처음으로 접종을 하는 2회 접종 대상 영유아는 오는 8일부터,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오는 22일부터, 19세 이상은 내달 13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인 만큼 백신과 치료제가 모두 있는 독감은 사전 예방을 철저히 해야 혼란을 막을 수 있다"며 "독감 예방접종은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약 3~12개월(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므로 가능하면 11월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부터는 지원 백신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돼 공급된다. 4가 백신은 A형 독감 2종과 B형 독감 2종 등 4종을 예방할 수 있다.

wh71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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