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이오플로우는 지난달 27~28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9000원에 최종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오플로우의 공모금액은 266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115억원 수준이다.
[로고=이오플로우] |
이번 상장을 주관한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실제 수요예측 참여기관 대다수인 88.8%가 공모밴드 상단(2만1000원)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다"며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펌프에 익숙한 해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투자자가 혁신기술 기반의 제품 확장성과 이오플로우의 사업 비전을 높이 평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모주 참여자들에게 충분한 투자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2011년 설립된 이오플로우는 혁신적인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최근 중증 당뇨인들을 위한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펌프 제품 이오패치(EOPatch)를 출시해 지난 6월 첫 국내 매출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유럽의 메나리니사와 1500억원 규모의 판매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이사는 "수요예측 기간 동안 이오플로우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신뢰를 보내주시고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신 많은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글로벌 진출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넘버원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오플로우는 오는 3~4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하고, 1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대표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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