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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낙연 당대표 후보 "정기국회, 연말까지는 평시 넉 달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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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정견발표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이낙연 후보는 "오는 정기국회는 평시의 넉 달이 아니다"라며 "그 넉달 동안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해결하는데 우리의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9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정견 발표에서 "코로나 방역은 철저히 해야 한다"며 "불행하게도 방역을 조롱하거나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본인과 가족을 위해, 우리 사회를 위해 방역에 협력해주시기를 거듭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노동자, 자영업자, 소상공인,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시급히 도와야 하고 중소기업도 도와야 한다"며 "그 지원방안과 시기를 정부와 곧바로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을 향해 뼈 있는 말도 남겼다. 이 후보는 "방역과 경제사회 지원을 위해서는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방역과 경제사회 지원에 협조해달라. 특히 야당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온 세력에 대해 방역협조를 설득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민주당 쇄신과 당정 관계에서의 당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청년과 여성이 당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 그 목소리를 당에 투입하도록 제도화하겠다"라며 "정부의 정책에 국민의 요구가 더 정확히 반영되도록 당 정책위를 확대, 강화하겠다"고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18 photo@newspim.com

다음은 이낙연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후보의 정견발표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국의 당원 동지 여러분, 당대표 후보 기호 1번 이낙연입니다.

저는 자가격리 12일째입니다. 몸은 건강하지만, 마음이 무겁습니다. 모레 낮에는 자가격리를 끝내고 여러분 앞에 서겠습니다.

수해의 상처가 아직도 깊게 남아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엄청난 고통을 겪으시는 국민 여러분께 먼저 마음의 위로를 드립니다.

코로나 방역은 철저히해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불편을 견디시며, 방역에 협력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방역을 조롱하거나거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본인과 가족을 위해, 우리 사회를 위해 방역에 협력해주시기를 거듭 요청합니다.

방역은 강화해야 합니다. 그러나 방역이 강화되면, 경제와 사회는 더 위축됩니다. 방역은 방역대로 강화하면서, 경제와 사회의 위축은 완화해야하는 책임이 우리이게 있습니다.

특히 노동자, 자영업자, 소상공인,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시급히 도와야 합니다. 중소기업도 지원해야 합니다.

그 지원방안과 시기를 정부와 곧바로 협의하겠습니다. 이미 정부는 여러 경우를 예상하면서, 그에 맞는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생 현장의 실태를 정부에 전달하고, 가장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늦지 않게 시행하도록 협의하겠습니다.

방역과 경제사회 지원을 위해서는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야당에 요청합니다. 방역과 경제사회 지원에 협조해 주십시오. 특히 야당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온 세력에 대해 방역협조를 설득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이제 사흘 뒤면 정기국회가 시작됩니다. 국회는 연말까지 넉 달 동안 계속될 것입니다.

그 넉 달은 평시의 넉 달이 아닙니다. 국난을 늦기 전에 극복하느냐, 아니냐가 걸린 넉 달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냐, 아니냐를 판가름하는 넉 달입니다. 민주당이 책임 있는 거대 여당으로 자리 잡을 것이냐, 아니냐를 결판 짓는 넉 달입니다. 그 넉 달 동안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해결하는데 우리의 역량을 모두 쏟아 부어야 합니다.

우리는 코로나를 조기에 통제하고 다른 감염병의 도래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경제적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도록 고용보험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야 합니다. 권력기관 쇄신 등 개혁입법을 완수해야 합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치적 합의를 이루고 제도적 토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일을 제대로 하도록 제가 당의 중심에 서서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국회의원과 도지사와 국무총리로 성실히 일해 왔습니다. 특히 총리 재임시에는 대통령님을 모시고 다양한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처했습니다. 그런 경험을 살려 국난극복과 경제회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저는 민주당을 쇄신하겠습니다. 국민께 더 가까이 가겠습니다. 국민의 생활과 고통을 더 세밀하게 헤아리면서, 더 기민하고 정확하게 대처하겠습니다. 특히 청년과 여성이 당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 그 목소리를 당에 투입하도록 제도화하겠습니다.

정부와의 관계에서 당의 역할을 키우겠습니다. 정부의 정책에 국민의 요구가 더 정확히 반영되도록 당 정책위를 확대,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청와대와 더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습니다. 필요하면 언제든지 대통령을 뵙고 국민과 당의 의견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당정청은 운명공동체입니다. 그 운명공동체의 한 축으로서 당이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문재인정부의 성공적 출발을 정부에서 도왔습니다. 그런 제가 이제는 문재인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당에서 돕겠습니다. 문재인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는 정권재창출로 완성됩니다. 기필코 정권을 재창출해서 문재인정부를 계승, 보완하고 발전시키겠습니다.

저는 민주당의 은혜를 누구보다도 많이 입었습니다. 저는 민주당이 배출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배려를 받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했습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권유와 공천으로 국회의원을 시작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대변인으로 일하며 대통령 취임사를 써드렸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국무총리로 일하다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가 됐습니다. 저는 그렇게 성장했습니다.

그 은혜를 민주당에 갚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는 철학을 제가 이어받고 그 내용을 더욱 채우겠습니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부터 41일이 지났습니다. 그 일정이 이제 곧 끝납니다. 그동안 모든 후보들은 선의로 경쟁했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다시 하나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국난을 극복합시다. 문재인정부를 성공시킵시다. 민주당을 발전시킵시다. 정권을 재창출합시다. 그 길을 모두 함께 갑시다.

감사합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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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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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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