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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류덕환·배슬기 결혼 발표 릴레이…코로나19 여파로 예식 취소·연기

기사입력 : 2020년08월29일 08:00

최종수정 : 2020년08월29일 08:0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근 연예계에 결혼 소식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잇따른 핑크빛 소식이 전해졌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모두들 예식을 취소하거나 미루고 있다.

◆ 강소라·벤·전진…"예식 취소 및 소규모 진행"

스타들이 최근 결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결혼식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전에는 선·후배, 동료들을 모두 초대해 성대하게 치뤘다면, 이번에는 예식을 취소하거나 직계 가족과 식사 자리로 대체하며 소규모 진행을 알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결혼식을 취소하거나 미룬 강소라(왼쪽)과 류덕환 [사진=뉴스핌DB] 2020.08.28 alice09@newspim.com

먼저 강소라 소속사 플럼에이앤씨는 지난 18일 "강소라가 연상의 비연예인과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결혼식은 오는 29일로 예정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됨에 따라 예식은 취소했다"고 밝혔다.

강소라는 예식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인해 취소했지만, 당사자와 직계 가족이 함께 하는 간소한 식사 자리로 대체를 결정지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비연예인인 예비신랑과 양가 가족들을 배려해 기타 구체적인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수 벤도 지난해 9월부터 공개 연애 중인 W-재단 이욱 이사장과 결혼한다. 벤은 "부족한 저에게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사람이 생겼다. 저희 둘 다 완벽하진 않지만, 서로의 허물은 덮어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며 예쁘고 행복하게 살아보려 한다"며 자필 손편지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친지들만 모시고 소규모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가수 벤 2020.01.08 dlsgur9757@newspim.com

벤처럼 소규모로 예식을 진행하는 스타가 또 있다. 바로 신화의 전진이다. 전진은 오는 9월 13일 서울 모처에서 승무원 여자친구와 화촉을 밝히며, 가족과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소규모 예식을 진행한다.

◆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예식 내년으로 연기"

이번 달에는 유독 많은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류덕환 역시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부끄럽지만 7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 10월 예식을 정하고 준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내년으로 식을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짧지 않은 연애를 통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확신을 갖게 되었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부디 기쁜 마음으로 함께 축하해 주길 바라고 힘든 시기이지만 모두가 별 탈 없이 무사히 이겨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예식이 내년까지 밀린 만큼, 류덕환의 결혼식과 관련된 구체적인 날짜는 현재 정해지지 않았다. 배슬기 역시 9월 말 예정이었던 예식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지었다.

배슬기는 지난 27일 "결혼은 남들 이야기로만 생각하며 살던 제가 '앞으로의 남은 인생은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유튜버 심리섭과의 결혼 소식을 밝혔다. 이어 "가족들과 친구들, 감사한 지인분들 모시고 9월 말에 예정이었던 예식은 현재, 점점 심각해지는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슬기가 결혼식 연기 소식을 전했다. [사진=배슬기 인스타그램] 2020.08.28 alice09@newspim.com

배슬기는 "물론 작게, 조용히 올리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소중한 분들께 인륜지대사인 큰 날에 식사 한 끼는 꼭 대접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라 미루게 될 확률이 더 높을 것 같다"며 "힘든 시기에 모두들 힘내시고 모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방신기 최강창민도 오는 9월 5일 예정됐던 결혼식을 잠정 연기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9월 5일로 예정됐던 결혼식을 연기했다. 추후 일정은 가족들과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강창민은 지난해 12월 지인의 소개로 여자친구를 알게 됐고, 서로 호감을 느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공식 열애를 인정했다.

그리고 7개월 후인 지난 6월, 9월 5일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 등 결혼식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를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지게 됐다.

이처럼 많은 스타들이 올해 화촉을 밝히려 했으나 다시금 재확산세를 보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예식을 소규모로 진행하거나 취소 및 연기를 하고 있다. 여러 스타들이 어려운 시기 속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만큼, 연이은 반가운 소식에 많은 대중들은 어느 때보다 많은 축하를 보내고 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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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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