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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약식 경기부양안 발의할 듯...메도스 "9월까지도 합의 비관적"

기사입력 : 2020년08월27일 09:03

최종수정 : 2020년08월27일 11:33

CNBC "이르면 이번 주 발의..5000억달러 규모"
메도스 "대통령 권한으로 항공사 지원 연장 검토"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백악관과 야당 민주당의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을 둘러싼 교착 상태가 장기화하자 여당 공화당이 범위를 축소한 이른바 '약식 부양안'을 마련 중이라고 CNBC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공화당이 이르면 이번 주 이 같은 부양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이 준비 중인 부양안 규모는 약 5000억달러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은 추가 부양안 규모가 2조달러는 돼야한다고 주장한 반면, 백악관은 1조달러를 고수한 바 있다.

공화당은 부양안에서 추가 주당 실업급여를 300~400달러 사이에서 책정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는 지난 3월 제정된 2조2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케어스 법(CARES Act)을 통해 주(州) 정부가 주는 실업급여 외에 주당 600달러를 추가 지급했으나 그 시한이 지난달 31일로 지났다.

공화당이 독자안을 추진하는 것은 백악관과 민주당의 추가 부양안 협상이 수 주째 공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공화당의 부양안은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당의 양보를 유도하려는 일종의 압박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이날 백악관 협상 대표인 마크 메도스 비서실장은 다음 달에도 부양안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그러면서 대통령 권한으로 미국 항공사에 대한 지원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항공사에 대한 추가 지원은 이들의 대규모 감원을 막아 올해 11월 대통령선거 전 고용 상황 악화를 방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아메리칸항공은 오는 10월 전체 직원의 14%에 해당하는 1만9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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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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