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주호영 "문대통령, 전문가 의견 수렴해 거리두기 3단계 검토해야"

기사입력 : 2020년08월25일 10:32

최종수정 : 2020년08월25일 10:32

"文, 3단계 거리두기 후유증 걱정하면 큰 불행 올 수도"
"與, 8·15 집회 책임 떠넘기기 그만하라…방역 집중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5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필요성이 곳곳에서 제기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에서 "방역은 과학적인 의학적 사실이기 때문에 전문가 판단에 따라서 할 일"이라며 "정치권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 왈가왈부 할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24 kilroy023@newspim.com

주 워내대표는 "지난 3월 코로나19 1차 대유행 때도 전문가들은 무려 7차례나 걸쳐 중국인의 입국을 막아야 확산사태를 중단할 수 있다고 했음에도 정부가 시행하지 않아 실패원인이라고 지적하는 전문가가 많다"며 "하루에 400명에 달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대한감역학회 등 9개 전문학술단체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 이전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를 꺾어야 한다고 지적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실로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감내해야 한다며 유보적 입장을 내놨다"며 "대통령 스스로도 절체절명의 시간이라며 엄중하게 상황을 인식하는 마당에 좌고우면 하고 망설이며 선제적 조치를 실기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3단계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도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면 천만다행이지만, 3단계 거리두기가 가지고 올 후유증이나 어려움을 예상해서 결정을 미루면 훨씬 더 불행하고 큰 사태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방역이 성공해야 경제도 성공한다"며 "국민이 건강해야 경제도 잘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서 가장 효과적이고 피해가 적은 선택을 해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8·15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지역, 장소 가리지 않고 전국이 대규모 감염되고 있다. 그런데 민주당은 마치 8·15 집회가 모든 것의 원인인양 비판한다"며 "8·15 광화문 집회 인근에서 한 민주노총 집회 관련해서는 검사 등도 제대로 요구하지 않은채 덮어두다가 최근 민노총 확진가자 나오니 광화문 집회로 넘겨서 은폐하려는 상황이 드러나 경악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이 확진자는 매일 외출, 검사 이후에도 자가격리 위반하고 마스크 없이 활동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대통령이 나서서 엄포를 놓을 것이 아니라 정확한 벙보를 제공하고 원인 분석으로 방역 확산방지에 집중해야 한다. 책임을 떠넘기고 관련 없는 통합당과 연결하려는 안간힘은 그만둬라"라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나 민주당이 경제가 어려워지는 고민 때문에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간곡히 주문한다"며 "다만 가까운 시일 내에 3단계 거리두기 시행은 불가피하다고 보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나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금하게 되면 전액 국채로 해야한다고 하지만 올해 512조원 본 예산은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을 예상하지 않은 채 편성한 통상예산"이라며 "거기서 줄이거나 하지 못할 사업이 엄청나게 많다. 거기서 절약하고 아낀 후에도 부족하면 국채를 발행해야지, 4차 추경 전체를 국채로 발행하겠다는 것은 너무나 안일하고 무책임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