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범위 레이다 전반으로 넓히기로…방위산업 발전 기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화시스템이 차세대 레이다 기술 및 성능 개발을 위해 한국전자파학회와 연구협력을 확대한다.
한화시스템은 20일 제주시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하계종합학술대회에서 한국전자파학회와 '전자파 기술을 활용한 레이다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갱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수재 한화시스템 연구개발본부장(오른쪽), 민경식 한국전자파학회 회장 [사진=한화시스템] |
한국전자파학회는 전자파 이용기술과 전자파 환경 관련 학술 연구를 수행하는 단체다. 한화시스템과 한국전자파학회는 지난 2017년 MOU를 맺고, 능동형다기능 레이다 기술 환경 분석 및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양 기관은 매년 2~3회 이상의 연구교류회와 함께 학회의 연 2회 공식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갱신은 능동형다기능 레이다 기술뿐만 아니라 ▲전자파 해석을 통한 다기능 레이다(MFR) 시스템 성능 분석 ▲레이다 센서 간 상호간섭 및 레이다 반사면적(RCS, Radar Cross Section) 개선 ▲영상 레이다 연구 등 협력 범위를 레이다 전반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취지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 이사는 "국내 최고 기술력의 다기능 레이다 전문기업인 한화시스템과 뛰어난 연구역량을 보유한 한국전자파학회의 상호협력을 통해 레이다 탐지기술 성능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한화시스템은 전자파를 활용한 고도의 기술인 레이다 분야에서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방위산업 발전에도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경식 한국전자파학회 회장은 "양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활동이 최신 레이다 연구에서 큰 결실을 맺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으로 관련 학문과 해당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