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데뷔 7년차에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꾀한다.
방탄소년단은 21일 BANTANTV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발매 기념 글로벌 간담회를 개최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한 새 싱글로 인사드리게 됐다. 저희에게도 큰 힘이 된 만큼, 많은 분들에게도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8.21 alice09@newspim.com |
새 싱글 '다이너마이트'는 밝고 경쾌한 디스코 팝 장르곡으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냈다.
이날 정국은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데, '다이너마이트'가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힐링송이 됐으면 좋겠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이홉은 "밝고 신나는 곡으로 돌아왔으니,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슈가는 새 싱글에 대해 "'다이너마이트'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팝 장르이다. 발랄한 디스코 풍 음악이라 많은 분들이 듣고 어깨춤을 추실 거라고 믿고 있다"고 자신했다.
진은 "가사 역시 밝은 내용이다. 환하게 불을 밝힐거야 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이 노래를 듣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 지금, 방탄소년단이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번 새 싱글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발매 계획이 없던 곡이기도 하다. 올 하반기에 나올 앨범을 작업하던 중, 만난 곡을 발매하게 됐다.
이에 RM은 "발매는 원래 계획에 없었다. 계속 올 초부터 하반기에 나올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다 만나게 된 곡이 '다이너마이트'였다. 듣자마자 너무 신났다. 저희가 시도해보고 싶었던 신나는 곡이었다. 녹음 과정도 정말 춤을 추면서 했다. 그래서 곡 작업을 하다가 팬들과 빨리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새 앨범을 내기 전에 파격적으로 싱글로 내기로 결심했다. 더 많은 사람들과 이 곡을 즐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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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마이트'는 한국어 가사가 아닌, 영어 가사로 이뤄져 있다. 디지털싱글부터 시작해 영어 가사까지 신곡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
뷔는 "이 곡들은 저희가 처음 받았을 때 모든 멤버들이 다 좋아했다. 듣고만 있어도 신이 났다. 가이드 녹음할 때 영어 가사가 멜로디에 더 잘 붙더라. 곡과 멜로디를 생각했을 때 영어로 하는 게 더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영어로 녹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이홉은 "데모를 들었을 때 영어 가이드였는데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디지털 싱글 발매는 저희에게도 신선한 시도이자 도전이라 여러 가지로 의미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슈가는 "행복과 자신감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힘든 상황이지만 각자 할 수 있는 걸 하자라는 뜻이 있다. 달리다 넘어진 듯한 느낌이 드는 요즘인데, 그런 분들에게 바치는 노래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RM은 "프로모션도 기존 방식으로 하는 것보다, 신선한 도전을 하려고 한다. 앞으로 많은 재미있는 도전을 보여드릴 것 같고, 활동 기대해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다이너마이트'가 굉장히 신나는 노래다. 장르가 디스코 팝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활기차다. 저희가 느낀 것처럼 곡을 듣는 많은 분들이 이 곡을 통해 활력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불렀다. 그 마음 하나로 디지털 싱글이라는, 저희에게는 모험이자 도전인 싱글을 발매하게 됐다. 영어 가사도 시도이자 도전이라고 생각해서 떨리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8.21 alice09@newspim.com |
계획에 없던 신곡을 발매하면서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두고 있는 앨범에 차질이 생길 법도 했지만, 멤버들은 "여전히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지민은 "그렇지는 않다. 앨범 작업은 계속 하고 있다.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 앨범에는 어떤 앨범보다도 멤버들이 열심히 참여를 해줬다. 그래서 발매 시기를 확정하는데 마지막까지 변수가 조금은 있을 것 같지만, 아미들이 기다려준 만큼 최대한 빨리 가지고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앨범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게 됐는데, 담당을 정해서 해본 건 처음이었다. 제가 잘 했는지는 모르겠다. 기대를 가지고 했는데, 멤버들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주고 있어서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매번 발매하는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에는 싱글인 만큼, 멤버들 역시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슈가는 "성적은 저도 궁금하다. 차트 순위는 항상 긴장과 설렘 속에서 지켜보는데, 좋은 성적이 나오면 너무나도 감사하고 영광스럽겠지만,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힘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 하에 준비했기에 많은 분들이 힘을 내시고 위안을 삼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8.21 alice09@newspim.com |
뷔는 "올 초부터 새 앨범 작업을 꾸준히 해왔는데, 새 앨범 전반적인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는 더더욱 방탄소년단의 향기가 묻어나는 앨범과 콘텐츠가 나올 것 같다"고 귀띔했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월드투어 일정을 전면 재수정하면서 무기한 연기를 결정지었다. 그리고 지난 6월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을 선보이면서 전 세계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이에 슈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많이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월드투어 일정을 재수정하기로 했을 때, 솔직히 무기력하고 굉장히 무력감도 느끼고 답답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어 "활동을 시작한 이후 처음 겪는 사태라 달리다 넘어진 느낌이었다. 힘든 마음을 조금이라도 채우기 위해 온라인 콘서트를 준비했는데 느낀 게 많았다. 저희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무대 위라는 생각이 들었다. 온라인으로나마 팬들과 하나가 되고 소통이 되는 상황을 보면서 행복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국은 "저희가 '다이너마이트' 준비하면서 느꼈던 감정, 기운을 고스란히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M은 "불가피하게 온라인 생중계로 중계가 돼 너무 아쉽다. 앞으로 '다이너마이트' 활동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