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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외교통' 조태용 "韓 외교는 고립상태…한미동맹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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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외교는 낙제점…강경화 장관, 존재감 없어"
코로나·수해 위기 겹친 北…"김정은 리더십 시험대"
"北. 현물교환 관심 없을 것…美 대선에 초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문재인 정부가 들어와서 미국과의 신뢰도가 굉장히 많이 손상됐고, 일본과의 관계는 역대 최악이다. 그렇다고 중국과의 관계가 돈독한 것도 아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 외교는 굉장히 고립됐고, 선택지가 줄어들었다"

'외교통' 조태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내린 현 정부의 외교평가다. 그는 외교부 제1차관부터 국가안보실 제1차장을 거친 외교전문가다. 조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 외교통일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조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 들어 미국과의 신뢰가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대해 "존재감이 보이지 않는다. 외교부 장관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존 볼튼 전 미국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을 보면 강 장관에 대한 언급이 3번 밖에 없다. 과거 반기문,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활약에 비하면 강 장관을 비롯한 외교부가 한미 관계 개선에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코로나19, 수해 피해 등으로 식량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한국으로서는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회의 창문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김정은으로 하여금 전략적인 선택으로 도발을 하기에 위험부담이 높아졌다. 북한의 어려운 상황은 김정은의 리더십 테스트임과 동시에 우리나라로서는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이 사태를 잘 활용하면 우리 뜻대로 북한의 비핵화를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추진 중인 북한과의 현물거래에 대해서는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북한은 현재 스탠스를 바꿀 정도의 엄청난 규모의 대북경제협력을 하겠다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을 것"이라며 "북한은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조망하면서 현재의 자세를 유지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과의 협력이나 대화에 큰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태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8.19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조태용 미래통합당 의원과의 일문일답.

-문재인 정부의 외교를 평가한다면.

▲ 낙제점이라고 생각한다. 외교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과 같다. 자기 편이 많아야 하고, 선택지도 많아야 한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미국간의 신뢰도가 굉장히 많이 손상됐고, 일본과의 관계는 역대 최악이다. 그렇다고 중국과의 관계가 돈독한 것도 아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 외교는 굉장히 고립됐고, 선택지가 줄어들었다.

문재인 정부는 외교 문제가 닥칠 때 한 번에 하나씩 보는 특성이 있는 것 같다. 말하자면 외교전략의 큰 비전이 없다. 심층적으로 보면 한반도 안에 갇힌 외교, 북한에 올인하는 외교를 추구해왔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해야할 일들이 뒤로 밀렸다. 또 국내정치를 생각하는 비중을 높이다 보니 외교적인 문제를 너무 무시한 것 같다. 예컨데 한일관계가 긴장감이 높아질 것 같으면 후방국인 미국과 중국 등과의 외교를 강하게 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고려 없이 국내정치적인 시각 위주로 외교적인 선택을 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것들이 겹쳐서 우리나라의 외교적인 위상은 5년 전,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많이 떨어졌다. 우리가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부탁할 수 있는 우리 편은 별로 없는데 냉랭하고, 남들같은 나라들만 주위에 남았다고 생각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대한 평가는.

▲ 존재감이 보이지 않는다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 잘했는지의 여부를 따기지 전에 과연 외교부가 외교정책 수립하고 집행을 맡은 중앙부서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많이 생긴다. 저는 외교부 장관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볼튼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얼마 전에 책을 썼다. 우선 볼튼이 본인이 모시던 대통령이 아직 재직 중인데 나와서 책을 쓴 것은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볼튼이라는 사람이 문제가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얘기하려고 했던 것을 무시하거나 외면하면 안 된다.

책을 보면 한미간의 여러가지 갈등이나 이견을 조정하는 과정이 나온다. 그러나 이 부분에 강경화 장관은 보이지 않는다. 꽤 두꺼운 책인데 강경화 장관이 3번 정도 나올 것이다. 대체로 '한미간 회담에 참석했다'라는 기술로 나오고 역할에 대해 나와있는 부분이 없다. 과거와 비춰봤을 때 정상이 아니다. 과거 제네바 합의라는 미국과의 핵합의를 했을 때 참석했던 미국 관료들이 쓴 책을 보면 당시 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이 많이 나온다. 한국 정부를 대표하는 외교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했다. 그런가 하면 2000년대 책을 보면 반기문,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이 주역으로 나온다. 과거 외교부 장관들과 비교했을 때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외교부가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것은 우리 외교를 위해서 굉장히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의 코로나 상황, 식량난, 수해 상황 등을 어떻게 보고있나.

▲ 김정은의 리더십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김정은은 나이가 젊은 사람이다. 지난 2009년부터 사실상 북한을 이끌어왔고, 권력을 공공히 한다는 점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권력장악력을 보여줬다. 그것도 어떤 나라를 통치하는 리더로서 중요한 능력이다. 이후에 북한 경제를 자유화 시켜서 북한 경제사정이 김정일 때보다 좋아졌다. 그러나 김정은의 실수는 2016년과 2017년 세 차례 핵실험이다. 그것 때문에 UN 대북제재가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제재로 탈바꿈했다. 그래서 북한의 경제가 계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다시 돌아서게 됐는데, 올해 닥친 코로나19 사태와 수해 피해는 당초부터 어려웠던 북한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 김정은에게 이런 북한 경제 위기이자 체제 위기를 잘 해쳐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는 시점인 것 같다.

김정은은 지난해 소위 '크리스마스 선물'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겠다고 했다. 즉 큰 도발을 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장에 나오지 않으면 안되도록 만들겠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크리스마스 선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제가 보기에는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가 김정은으로 하여금 전략적인 선택으로 도발을 하기에 너무 위험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북한의 어려운 상황이 김정은의 리더십 테스트임과 동시에 우리나라로서는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의 창문이 될 수도 있다. 이 사태를 잘 활용하면 핵문제를 우리 뜻대로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향을 어떻게 보고있는지.

▲ 우선 북한의 지도자들은 대남정책과 군부 컨트롤에 대해서 한 번도 손을 놓지 않았던 영역이다. 아무리 친여동생이라고 하지만 이러한 영역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에게 맡긴다는 것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뜻이다. 정확한 정보도 없고,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에 대해서 확정할 수는 없지만 한국과 국제사회 많은 전문가들이 김정은의 건강을 주시하고 있다.

또 김정은은 현재 중요한 전략적인 상황에서 목소리를 내지 않고 다른 것을 하고 있다. 김정은이 길을 잃었고, 자존심 결여로 보여진다. 김정은은 현재 할아버지인 김일성이 주력했던 애민(愛民)을 실천하고 있다. 애민이라고 하는 것은 김일성의 통치술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다. 북한 주민들의 삶의 어려움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지도자의 역할을 보여준 것이다. 반면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은 주민들하고 어울리는 것을 어려워했다. 김정은은 할아버지처럼 대중친화적인 리더십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김정은이 참석한 여러 회의에서 애민, 평양 주민들의 삶, 코로나19 상황, 수해 피해 상황 이런 얘기밖에 안한다. 그런 점에서 김정은의 리더십을 강조하는 주안점이 바뀐 느낌이 든다. 저게 보기에는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면서 보여줬던 김정은의 자신감이 떨어졌기 때문에 숨고르기를 하고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김여정한테 맡겨놓고, 자신은 북한 주민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여유를 찾고 있다고 보여진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태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8.19 kilroy023@newspim.com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대북정책 추진 방안으로 현물교환 방식을 꺼내들었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외교부에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를 어떻게 보고있는지.

▲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받아야 할 북한이 관심이 없을 것이다. 이인영 장관은 인사청문회 때 북한과 경제협력을 해서 '신한반도경제'를 만들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과제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일본과 경제적 마찰이 생겼을 때 폄하경제라고 하면서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통해 돌파하겠다고 해서 실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북한은 작은 협력에 관심이 없다. 북한이 현재 스탠스를 바꿀 정도의 엄청난 규모의 대북경제협력을 하겠다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을 것이다. 시기적으로 볼 때도 북한은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조망하면서 그때까지 현재의 자세를 유지하고 전략적인 옵션을 따져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과의 협력이나 대화에 큰 관심이 없다. 다시 말하지만 북한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정도의 커다란 협력 제안이라면 관심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건 북핵 문제 때문에 UN 제재로 막혀있다.

-남북관계와 더불어 한미관계까지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개선을 위해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의 외교를 펼쳐야 하나.

▲ 한미동맹 관계가 굉장히 많이 흐트러졌다. 제가 대미 외교업무를 했던 사람으로서 과거에 알고 있었던 전직 관료들과 얘기해보면 대한민국과 미국 간의 신뢰가 붕괴됐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과거 한미동맹 관계에 있어서의 출발점은 국익의 일치였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의 국가이익과 미국의 국가이익이 공통점이 많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공통의 가치라는 부분이 부족했었다. 우리나라가 민주화를 완성한 1980년대 말부터 2000년대까지 미국과의 공통의 가치가 형성되면서 한미동맹 관계는 정말 탄탄한 기반 위에 놓이게 됐다.

역설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오면서 이런 공통의 가치 기반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 예를 들면 대북전단살포를 금지한다는 식의 발상은 민주주의국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표현의 자유를 법으로서 억제하는 발상이기 때문에 미국과 같은 국가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지 않는다. 공통의 가치가 외교의 전부는 아니지만 미국과 공통의 가치를 지향하는지, 중국과 공통의 가치를 지향하는지가 중요하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홍콩 사태에 대해서도 의미있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런 것들이 쌓이면서 다른 국가들은 '한국이 지향하는 바가 뭐냐'라고 하는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진다. 미국과의 방위비분담 협상 문제나 전작권 전환 등의 이슈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에 앞서 근본적으로 정상간의 신뢰, 동맹의 가치 회복 등이 있으면 이러한 어려운 이슈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이런 기초적인 것들이 많이 허물어졌기 때문에 외교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보여진다.

-최종건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이 외교부 1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외교부의 대북 정책 관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외교부1차관은 양자외교를 맡는 자리고, 2차관은 다자외교와 경제업무를 맡는 자리로 나눠져있다. 단 1차관에게는 한 가지 업무가 더 주어진다. 1차관은 외교부의 인사, 조직, 감찰을 책임지는 자리다. 외교부의 내부단속을 하는 자리인 것이다. 과거 1차관 체제가 생긴 이후에 2차관으로 외부 인사를 모신 경우가 있지만, 1차관은 처음이다. 외교부를 내부 단속하는 자리에 외부인사가 왔다고 하는 것을 외교부 조직원들이 청와대의 외교부 불신으로 해석한다면 사기가 떨어질 것이다. 청와대와 대통령, 안보실장, 최종건 1차관이 외교부의 사기를 올려서 맡은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최종건 1차관이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한일관계를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 제일 중요한 문제면서 풀기 어려운 것이 한일관계다. 최종건 1차관이 한일관계에 집중해서 해법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평가도 높아질 것이다. 제가 1차관으로 임명됐을 때도 정책면에서 제 시간의 반 이상을 썼던 것이 한일관계였다. 대북정책 공조, 한미관계 공조는 한반도 본부장이 한다. 일본과의 관계는 굉장히 어렵고 국내정치적인 요소도 밀접하게 연결돼있다. 청와대와 함께 해야하는 일이기 때문에 최종건 1차관이 한일관계 개선에 역할을 한다면 오히려 평가가 반등될 수도 있다고 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태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8.19 kilroy023@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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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사기' 차가원 구속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약 300억원 규모의 사기 혐의를 받는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가 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를 받는 차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계약을 체결하고 선수금 242억원을 받았으나,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는 등 혐의를 받는다. 수사기관이 파악한 차 대표의 각종 사기 혐의에 대한 총 피해 규모는 약 300억원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30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03 ryuchan0925@newspim.com 경찰은 차 대표가 기존 업체와의 계약관계 등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사업을 제안했으며, 계약 당시부터 사업을 이행할 의사나 능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영장을 반려했다. 이에 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차 대표에 대한 계좌 추적, 계약 관계 분석 등 추가 수사를 한 뒤 세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지난달 28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차 대표 측은 경찰 단계에서부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원헌드레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적대적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제기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 대표의 변호인인 현동엽 법무법인 화금 변호사는 앞서 "본건은 사실관계상으로나 법리적으로나 사기가 성립되지 않고 다툼의 여지가 많은 사안이므로 법원에서 충실히 구속할 사유가 없음을 소명할 계획"이라며 "법원에서 구속영장에 대한 기각결정을 받아 경찰의 무리한 구속영장 신청 및 수사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8-0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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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주 아니면 세금 껑충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실거주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액을 현행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이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내놨지만, 정부안대로 시행될 경우 서울 주요 고가주택 소유자의 보유세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정 금액을 넘는 고가주택은 공정시장가액비율과 종부세율이 함께 오르는 데다 세액공제 한도까지 신설되기 때문이다. 내년 공시가격 상승률이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한다고 가정해도 세액공제를 적용하지 않은 서울 주요 고가 아파트의 보유세는 올해보다 49~71%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거주 1주택자는 기본공제액이 9억원으로 줄어들면서 은마아파트와 잠실주공5단지 등 일부 주택의 보유세가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실거주 1주택 공제 14억으로…고가·비거주·다주택 과세 강화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세제개편안이 시행될 경우 기본공제가 확대되더라도 서울 주요 고가주택 실거주 1주택자의 보유세는 상당 폭 늘어날 전망이다. 현행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액은 12억원, 공정시장가액비율은 60%다. 개편안이 시행되면 실제 거주하는 1가구 1주택자의 기본공제액은 14억원으로 늘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은 내년부터 70%로 오른다. 이에 따라 시가 약 20억원, 공시가격 14억원 수준까지는 종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정부는 실거주 1주택자의 경우 시가 약 20억~30억원 구간에서 종부세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세 부담은 연령과 거주기간, 공시가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반면 시가 30억~40억원 구간의 세액 변동을 제한하고, 40억~50억원을 넘는 주택부터 세 부담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연령과 보유·거주기간에 따라 시가 35억원 수준부터 세 부담이 늘어나는 사례도 나타난다. 비거주 1가구 1주택자의 기본공제액은 현행 12억원에서 9억원으로 축소된다. 다주택자는 4억원을 기본으로 공제하고 추가 공제액 5억원은 전체 주택 공시가격에서 실제 거주하는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종부세 세액공제도 보유기간보다 실제 거주기간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내년에는 기존 보유기간 공제율을 절반으로 줄이고, 보유기간 공제율과 거주기간 공제율 가운데 높은 공제율을 적용한다.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역시 거주 중심으로 개편된다. 현재 1가구 1주택자는 보유기간과 거주기간에 각각 연 4%씩 최대 40%를 적용받아 양도차익의 최대 80%를 공제받을 수 있다. 2028년부터는 보유기간 공제율이 연 2%·최대 20%로 낮아지고 거주기간 공제율은 연 6%·최대 60%로 높아진다. 2029년부터는 보유기간 공제를 없애고 거주기간에 대해서만 연 8%씩 최대 80%를 공제한다. 장기보유특별공제 한도도 2028년 20억원, 2029년부터 10억원으로 제한된다. 정부 사례에 따르면 12억원에 취득한 주택을 10년간 보유하고 2년간 거주한 뒤 32억원에 매도할 경우 양도소득세 산출세액은 2027년 2억3600만원에서 2028년 3억2000만원, 2029년 4억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25억원에 취득한 주택을 10년간 보유·거주한 뒤 75억원에 매도하는 사례도 장기보유특별공제 한도 신설로 산출세액이 2027년 3억1600만원에서 2028년 9억2300만원, 2029년 13억7300만원으로 증가한다. 장기간 거주했더라도 양도차익이 큰 초고가주택은 공제한도 적용으로 양도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고가 1주택 보유세 49~71%↑…비거주 은마·잠실은 두 배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에게 의뢰한 보유세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서울 주요 단지 보유세는 최대 70%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공시가격 상승률이 올해 상승률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한다는 가정 아래 재산세와 종부세, 지방교육세, 농어촌특별세 등을 합산했다. 연령과 보유·거주기간 등에 따른 종부세 세액공제는 적용하지 않았다. 용산구 한남더힐의 보유세는 올해 7632만8650원에서 내년 1억3027만8043원으로 5394만9393원(70.7%)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면적 84㎡의 보유세는 올해 1809만6962원에서 내년 2763만9762원으로 954만2800원(52.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7㎡는 2226만8466원에서 3333만2209원으로 49.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단지 전용 112.96㎡는 3815만6682원에서 6141만5590원으로 2325만8908원(61.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93㎡는 1904만6835원에서 2986만526원으로 56.8%,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97㎡는 1503만1458원에서 2356만5600원으로 56.8%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61㎡는 1257만6528원에서 2078만9447원으로 821만2919원(65.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은마아파트 전용 84.43㎡도 1003만5738원에서 1630만8631원으로 627만2893원(62.5%) 늘어날 전망이다. 공시가격 상승뿐 아니라 세제개편 자체가 보유세를 끌어올리는 효과도 컸다. 내년 공시가격에 현행 제도를 적용할 경우 반포자이 전용 84㎡의 보유세는 2228만5064원이지만 개편안을 적용하면 이보다 약 535만원 많아진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96㎡는 현행 제도 납부액인 4551만2683원보다 약 1590만원, 한남더힐은 현행 제도의 8789만8781원보다 약 4238만원 더 부담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비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은 더 커진다.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61㎡의 내년 보유세는 실거주 1주택자일 경우 2078만9447원이지만 비거주자는 2520만3638원으로 441만원가량 많다. 올해와 비교한 비거주자의 증가율은 100.4%로 보유세가 두 배로 늘어난다. 은마아파트 전용 84.43㎡도 거주자는 내년 1630만8631원을 부담하지만 비거주자는 2045만2758원으로 414만원가량 많다. 올해 대비 증가율은 103.8%에 달한다.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114.17㎡는 거주 여부에 따라 내년 보유세가 4045만8995원과 4780만8508원으로 735만원가량 차이가 났다. 도곡렉슬 전용 120.82㎡는 554만원, 한남더힐 전용 235.31㎡는 1058만원가량 격차가 벌어진다.  다만 실제 납부세액은 소유자의 연령과 거주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정부가 제시한 사례에서는 공시가격 30억원, 시가 약 45억원인 주택에 70세 소유자가 10년 동안 거주한 경우 보유세가 올해 916만3000원에서 내년 961만7000원으로 약 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유했지만 거주하지 않은 경우 내년 보유세는 1376만원으로 약 50% 늘어났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은마·잠실 2주택자 내년 80%↑…2030년 보유세 2.6배 다주택자는 기본공제 축소와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 종부세율 조정이 동시에 적용되면서 보유세 부담이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시뮬레이션은 내년 이후 공시가격 상승률이 단계적으로 둔화한다는 가정 아래 2030년까지의 보유세를 계산했다. 실제 거주하는 주택과 주택이 있는 지역, 보유 주택 수에 따라 기본공제액과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달리 적용했다. 은마아파트와 잠실주공5단지를 보유한 2주택자의 보유세는 올해 4487만5005원에서 내년 8101만9657원으로 3614만4652원(80.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8년에는 보유세가 1억449만6198원으로 처음 1억원을 넘어서고 2030년에는 1억1646만662원까지 늘어난다. 2030년 보유세는 올해보다 159.5% 많아 약 2.6배 수준에 이른다. 잠실주공5단지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를 보유한 2주택자의 보유세도 올해 3075만  801원에서 내년 5349만2694원으로 2274만1893원(74.0%) 증가한다. 2030년에는 7696만5978원으로 올해의 2.5배 수준이 된다.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낮은 다주택자도 부담이 늘어난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와 대전 유성죽동푸르지오를 보유한 2주택자의 보유세는 올해 약 918만원에서 내년 약 1487만원으로 62.0% 증가한다. 2030년에는 약 2162만원으로 올해보다 135.5%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3주택자는 절대적인 세 부담 증가액이 더 컸다. 아크로리버파크와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를 보유한 경우 보유세는 올해 2억127만5512원에서 내년 2억8266만9935원으로 8139만4423원(40.4%) 증가한다. 2028년에는 3억4932만321원으로 늘어나고 2030년에는 3억6204만8921원까지 상승한다. 공시가격 상승률이 점차 낮아진다는 가정에도 2030년 보유세가 올해보다 약 80% 증가하는 셈이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1채와 대전 유성죽동푸르지오 2채를 보유한 3주택자는 올해 보유세가 약 1212만원에서 내년 약 2095만원으로 72.8% 증가한다. 2030년에는 약 3114만원으로 올해보다 156.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세제개편안이 거주 중저가 1주택자의 부담을 낮추는 대신 고가주택과 비거주 주택, 다주택자의 과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된 만큼 보유 주택의 가격과 수, 실제 거주 여부가 향후 보유세 부담을 가르는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min72@newspim.com 2026-08-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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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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