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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광화문 코로나'에 지지층 결집…민주, 한 주만에 다시 통합당 앞서

기사입력 : 2020년08월20일 09:30

최종수정 : 2020년08월20일 10:34

與 지지율, 2주 연속 내림세 끊고 4.1%p 반등…진보·중도·남성 '상승'
통합당도 3주 연속 상승세…전주보다 0.8%p 올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하며 한 주만에 지지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율도 나란히 상승했지만 민주당 상승폭이 더 컸다. 8·15 광화문집회 발(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양당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19일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8월 3주차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1%p 오른 38.9%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15.2%p↑)·충청권(7.1%p↑), 남성(7.3%p↑), 70대 이상(8.9%p↑)
중도층(6.4%p↑), 학생(14.9%p↑)·자영업(9.7%p↑)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대구·경북에선(8.0%p↓)에선 하락했다. 

8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자료=리얼미터]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8%p 오른 37.1%였다. 

광주·전라(3.4%p↑), 여성(5.1%p↑), 60대(6.3%p↑)·30대(5.8%p↑), 노동직(10.0%p↑)에서 상승했다. 충청권(4.5%p↓)·PK(4.0%p↓), 남성(3.7%p↓), 50대(5.8%p↓), 학생(11.9%p↓)·자영업(5.6%p↓)에선 하락했다.

이념성향에 기반한 지지층 결집으로 양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코로나 재확산 사태의 주요 진원지로 극우단체가 겨냥되면서 각당 결집력이 높아진 것.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율은 5.7%p, 보수층의 통합당 지지율은 3.0%p 상승했다. 

무당층은 소폭 하락했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2.7%p 빠진 11.1%로 집계됐다. 

열린민주당은 0.7%p 내린 4.0%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도 내렸다. 정의당은 1.8%p 빠진 3.3%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0.1%p 오르며 3.6% 지지율을 기록했고, 기타 정당은 0.3%p 상승한 2.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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