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조국 일가 사모펀드' 2R 돌입…9월9일 조범동 2심 첫 재판

기사입력 : 2020년08월16일 15:32

최종수정 : 2020년08월16일 15:32

5촌 조카 측 사실오인·법리오해 주장…검찰도 항소
1심 "정경심 공범 아냐"…항소심 재판서 뒤집힐까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7) 씨의 항소심 첫 재판 일정이 잡혔다.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공범 여부를 둘러싼 조 전 장관 일가 사모펀드 투자 의혹이 2라운드에 접어들게 됐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형사11부(구자헌 부장판사)는 다음 달인 9월 9일 오후 3시 2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씨의 항소심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자택에서 출근을 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2019.10.04 kilroy023@newspim.com

조 씨 측과 검찰은 2심에서도 사건 전반에 대해 치열한 법리 싸움을 전개할 전망이다. 특히 항소심 재판부는 조 씨와 정 교수의 공모 관계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조 씨가 정 교수와의 금융 거래를 맺으며 조 전 장관 등 정치 권력과 유착을 통해 상호 이익을 추구했는지 부분에 대해서도 원심과 다른 판단이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일 1심 판결에 불복해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양형부당 등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며 "조 씨는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 지위에 있다는 점을 내세워 자신의 입지를 강화한 것이 입증됐다"며 "권력과의 유착을 통한 상호 '윈윈(win-win)'을 추구한 범행"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양형기준에 비해 가벼운 형이 선고된 데에 반발하며, 조 씨에게 일부 무죄가 선고된 혐의에 대해서도 치열하게 다툴 것을 예고했다.

조 씨 측도 같은 달 6일 1심 판단에 사실오인과 법리오해가 있고, 잘못을 인정한 일부 혐의에 대해서도 양형이 지나치게 무겁다며 항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씨는 정 교수 등 조 전 장관 일가가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을 실질 운영하며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채로 인수한 주식 지분 50억원을 자기자본으로 허위공시하고 실제 회사에 자금 유입이 없었음에도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투자가 이뤄진 것처럼 꾸며 주가 부양 시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 전 장관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을 당시 사모펀드 투자 의혹이 불거지자 관련 자료를 없애거나 코링크PE 관계자들에게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하는 등 혐의도 있다.

1심은 조 씨의 횡령 혐의 대부분에 대해 유죄로 인정하며 징역 4년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다만 정 교수가 공범으로 기재된 코링크PE 자금 횡령 및 블루펀드 약정 금액 관련 금융위원회 허위 변경 보고 혐의에 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또 1심은 조 씨의 범행이 권력과의 유착관계에서 벌어진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