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초유의 긴 장마로 벼 병해충 발생량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긴급방제에 나섰다.
이번 방제는 집중호우와 저온으로 벼의 주요 병해충인 도열병, 문고병, 혹명나방 등의 발생량이 평년대비 30%이상 급증함에 따라 울진군은 군비 1억4000만 원과 도비 1000만 원 등 1억5000만 원의 긴급 예산을 확보했다.
14일, 경북 울진군이 초유의 긴 장마로 벼 병해충 발생량이 증가하자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긴급방제하고 있다.[사진=울진군] 2020.08.14 nulcheon@newspim.com |
울진군은 올해 1차 996ha 방제에 1억5000만 원 예산을 지원 한 데 이어 추가로 1억5000만 원 예산을 확보해 1295ha 면적에 2차 긴급방제를 실시해 고품질 쌀 생산과 농업인 일손 부족 해결에 기여할 방침이다.
병해충 공동방제는 지역 농협119 방제단과 드론방제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방제 일정은 강우 등 기상여건 등을 고려하여 오는 8월 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전은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003년 냉해 당시 벼 감수율이 20% 정도로 심각했는데, 올해 기상은 2003년 보다 더 나쁘다"며 "농가에서도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054-789-5240~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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