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통일부, 김정은 '지원 안 받는다'는데도…"인도적 협력 입장 동일하다"

기사입력 : 2020년08월14일 11:24

최종수정 : 2020년08월14일 11:24

김정은 "코로나19 상황 심각, 홍수피해 관련 어떤 외부지원도 받지 말라"
통일부 "자연재해 등 비정치적 분야 인도적 협력 추진 입장 동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홍수 피해 관련 어떤 외부 지원도 허용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통일부는 "북한과의 인도적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우리 정부의 대북 수해지원에 대한 입장은, 정부는 자연재해 등 비정치적 분야에서의 인도적 협력은 일관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 입장은 여전히 동일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 yooksa@newspim.com

앞서 이날 오전 북한 노동당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3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노동당 중앙위 제7기 제16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폭우와 홍수로 인해 발생한 피해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홍수 피해 관련 어떤 외부지원도 허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악성비루스(코로나19) 상황이 전파되고 있는 바, 큰물피해와 관련한 그 어떤 외부적지원도 허용하지 말며 국경을 더욱 철통같이 닫아매고 방역사업을 엄격히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며 "피해지역 주민들과 피해복구에 동원되는 사람들 속에서 방역규정을 어기는 현상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교양사업을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지시는 외부 지원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북한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이후 국경을 봉쇄하고 있다.

하지만 통일부가 여전히 대북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6일 제316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에서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영유아·여성 지원사업'에 1000만 달러(약 120억원)를 지원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

통일부의 이같은 결정이 있은 이후 야권 등 일각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입은 재산상 피해가 심각하고 북한이 이에 대해 어떤 사과도 없었으며, 또 황강댐 무단 방류까지 하고 있는 상황인데 부적절한 조치"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그동안 WFP가 이번 지원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요청을 해온 바 있고 이번 사업이 북한에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계층인 영유아와 여성의 인도적 상황 개선에 기여한다는 판단 아래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