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8/12 중국증시종합] 미중 갈등에 위험회피 심리 확산, 상하이지수 0.63%↓

기사입력 : 2020년08월12일 17:11

최종수정 : 2020년08월12일 17:11

상하이지수 장중 한때 2% 급락
양대 증시 거래금액 5일 연속 하락

상하이종합지수 3319.27(-21.02, -0.63%)
선전성분지수 13308.52(-157.75, -1.17%)
창업판지수 2635.50(-53.20, -1.98%)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2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방위로 확산된 미중 갈등 국면에 따른 불안감이 중국 증시 전반을 짓누르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 하락한 3319.27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3300선은 지켜냈지만, 장중 한때 2% 가까이 급락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17% 내린 13308.52 포인트로, 창업판 지수는 1.98% 하락한 2635.50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에서 거래된 거래된 금액은 4807억3100만 위안과 6029억3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날 두 증시에서 거래된 금액은 약 1조836억 위안으로, 11일 연속 1조 위안은 돌파했으나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해외자금은 유출세로 돌아섰다. 이날 순유출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16억3800만 위안에 달했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9억48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5억8600만 위안이 순유출 됐다.

양대 증시에 상장된 대다수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방산주가 5% 가까이 하락했고, 국제 금값이 7년 만에 최대폭으로 급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황금 테마주 또한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항공운송, 자동차 분해, 온라인 여행 업종의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하락세는 중국 증시의 최대 불확실성으로 자리잡은 미중 갈등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국 매체인 '빈과일보'의 사주인 지미 라이(黎智英)와 '우산혁명'의 주역인 아그네스 차우(周庭) 등 민주화 인사들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면서, 백색공포(권력자나 지배계급이 반정부 세력이나 혁명운동에 대해 가하는 탄압)가 확산됐다. 두 사람은 체포된 지 하루만인 11일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홍콩보안법에 따른 제2의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감과 함께 미중 갈등의 새로운 갈등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종신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6%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9597위안으로 고시됐다.

8월 12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