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 청주시 강내면 주민들로 구성된 강내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11일 청주시를 향해 산단 조성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 |
기자회견 모습. [사진=이주현 기자] 2020.08.11 cosmosjh88@newspim.com |
대책위는 이날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가 추진하는 강내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는 7개 마을이 밀집한 지역의 한 가운데 들어서는 산업단지"라며 "학생의 건강권과 학습권 침해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설명회와 공청회에서도 드러났듯, 산단 건설로 인한 지하수 공급 부족과 오염 문제, 하천 생태계 파괴, 미세먼지 농도 등 수많은 환경 문제가 예상된다"라며 "이런 상황임에도 청주시는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주시장은 이 사업이 꼭 필요한 것인지 검토한 뒤 철회하라"라며 "청주시장 집 앞에 바로 산단이 조성된다고 해도 지금과 같은 안일한 태도로 찬성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cosmosjh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