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는 1881만명울 넘어서, 추세대로라면 내일 1900만명을 돌파할 기세다. 사망자 수는 70만명을 훌쩍 넘어 71만명 수준으로 향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 35분 기준 전 세계 확진자 수는 1881만50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보다 27만171명이 늘었다. 사망자 수는 70만7666명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482만3890명 ▲브라질 285만9073명 ▲인도 196만4536명 ▲러시아 86만4948명 ▲남아프리카공화국 52만9877명 ▲멕시코 45만6100명 ▲페루 44만7624명 ▲칠레 36만4723명 ▲콜롬비아 34만5714명 ▲이란 31만7483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5만8250명 ▲브라질 9만7256명 ▲멕시코 4만9698명 ▲영국 4만6295명 ▲인도 4만699명 ▲이탈리아 3만5181명 ▲프랑스 3만297명 ▲스페인 2만8499명 ▲페루 2만228명 ▲이란 1만7802명 등이다.
◆ CPTPP, 식량·의약품 공급보장 공동 성명 발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회원국들은 보호무역주의를 피하고 식량과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을 보장하기로 약속했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PTPP의 11개 회원국 장관들은 이날 멕시코 주재로 진행한 화상 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현재 상황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대항하는 것이 그 어떤 때보다 더 중요해졌다는 바를 강력히 믿는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는 또 개방되고 연결된 공급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식량 부족을 피하고 세계 식량 안전을 보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이다. 회원국들은 코로나19 대유행병 위기 동안 의료물품과 장비 등 필요 물품과 서비스가 원활하게 공급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CPTPP 회원국들로는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등이 있다. 이들 경제를 합하면 약 13조5000만달러 규모다.
◆ 파우치 "정치적 압박에 조기 백신승인 없어...내년 초에나 공급"
미국의 전염병 최고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정치적 압박 때문에 백신이 조기 승인될 일은 없다면서, 내년 초에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인터뷰를 가진 파우치 소장은 "나는 규제 당국들과 논의했고, 그들은 정치적인 고려사항들이 규제 결정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이 공급시기 결정에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코로나19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전에 백신 공급을 승인하길 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이 "오는 10월께 승인이 발표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전국 지지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파우치 소장은 "백악관은 백신의 조기 승인을 원하겠지만 나는 어떠한 압박 징후도 보지 못했다"며 "당연히 그들은 백신 출시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고 덧붙였다.
모더나, 화이자 등 여러 제약사들이 백신 3상 임상시험이 한창인 가운데 많은 보건 전문가들은 일러도 내년 초에나 백신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