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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감염병 사태 끝나도 온·오프라인 혼합교육 실시"

기사입력 : 2020년08월03일 17:57

최종수정 : 2020년08월04일 08:20

교육부, '포스트 코로나 교육대전환을 위한 7차 대화' 진행
교육 범위와 출결·평가 등 반영 2학기 수업 방침 나올 듯
교과·비교과 교사, 어떤 방식으로 뽑을지 기준 마련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앞으로의 교육과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서 수업하는 블랜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교육대전환을 위한 7차 대화'에서 "감염병과 같은 상황이 아니더라도 앞으로의 교육과정은 블랜디드 러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020.07.30 alwaysame@newspim.com

앞서 교육부는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교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권고 등을 종합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추진했다. 이후 고등학교 3학년부터 단계적 등교수업을 실시하면서도 학년별 온라인 수업을 병행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등교수업이 매일 진행되더라도 교사가 미리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학교에 오기 전에 이를 예습하고, 수업시간에는 이를 토론하는 형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인재 개념이 달라진다"며 "문제풀이 식 지식전달학습이 아니라 창의성을 갖고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초등학교를 비롯한 중학교, 고등학교가 기말고사를 마치고 조만간 본격적으로 여름방학에 돌입하는 가운데 교육부는 1학기 학사운영 과정에 대한 진단 평가를 마친 후 2학기 학사운영 계획도 발표할 계획이다.

올해 2학기에도 코로나19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학사운영 계획에 원격수업을 통해 진행할 수 있는 교육 범위와 출결·평가 등 관련 지침 개선 방안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1학기 온라인 수업 진행 과정에서 나타난 교육 격차에 대한 대안 마련은 과제로 남았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각 시도교육청에 학습 격차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 중"이라며 "교육부도 함께 적절한 사례를 파악하고 유효한 대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유 부총리는 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와 관련한 교육과정 개편에 대한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미래교육은 기존 대학 입시 경쟁에서 벗어나 자기주도성을 갖고 협업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라며 "고교학점제는 연장선에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도입과 블랜디드 러닝 등 새로운 교육 방식 도입에 따른 교원양성체제 개편도 예고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학급당 학생 수가 중요한 기준이 됐다"며 "교과·비교과 교사를 어떤 기준으로 선발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교육부는 2022년까지 국공립학교 신규 교사 채용규모를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원 수급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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