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에 보호자 참관시키는 의사로 유명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건양대병원은 뇌종양 및 뇌혈관질환 분야 대가로 알려진 신경외과 권창영 교수를 전격 영입하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권 교수는 원광대 의과대학 졸업 후 전북대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주 예수병원에 근무하면서 신경외과 주임과장, 진료부장을 역임했다.
잉글랜드 리드대학왕립병원과 미국 클리블랜드병원에서 연수를 받았으며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예수병원장을 역임했다.
신경외과 권창영 교수 [사진=건양대병원] 2020.08.03 gyun507@newspim.com |
권 교수는 신경외과학회 이사, 신경외과혈관학회 운영이사 등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30여 편의 논문을 저술했다.
그는 수술실에 보호자를 참관시켜 과정을 설명하고 직접 수술 모습을 보여주는 의사로 유명하다.
보호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집도를 하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운 일임에도 상호 신뢰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지속해오고 있다.
실제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나 가족들은 수술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클수밖에 없는데 수술 참관 시스템을 통해 환자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고 집도의에게도 책임감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건양대병원 신경외과 권창영 교수는 "환자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 몸을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것"이라며 "중부권역 각종 뇌 질환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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