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박능후 "국민연금 해외투자 확대 불가피...2024년 50%까지 늘릴 것"

기사입력 : 2020년07월31일 11:14

최종수정 : 2020년07월31일 11:14

"기금 확장기로써 적극적 투자로 수익률 제고" 강조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 해외투자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8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 앞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 가운데)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김민수 기자 2020.07.31 mkim04@newspim.com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20년 제8차 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는 박능후 장관(기금위원회 위원장) 외 주요 기금위원들이 참석했다.

모두 발언에 나선 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적으로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국민연금은 장기투자자로서 코로나19로 인한 구조적 변화에 대비한 장기적 투자전략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투자 확대의 불가피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박 장관은 "향후 10년은 기금 확정기로서 적극적인 투자로 최대한 수익률을 제고함으로써 기금 안정화에 기여해야 한다"며 "4년 뒤인 2024년에는 기금 총 적립금 1000조원을 달성하고 해외투자비중도 전체 50% 이상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날 기금위에서는 2020~2024년 해외투자 종합계획이 논의될 예정이다. 해당 계획안은 지난해 10월 이후 기금운용본부 및 국민연금연구원을 비롯한 민간 전문가들의 논의와 국민연금 투자정책전문위원회를 거쳐 마련된 결과물이다.

박능후 장관은 "지금 우리는 새로운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대전환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민의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장기수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금위는 해외투자 종합계획 외에 국민연금 투명성 강화를 위한 대체투자 인력 확대 계획안, 수탁자책임활동 연차보고서 결과 및 내용 등을 보고·논의할 예정이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