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 미만 관련규정 없어 관리 한계 드러나…현행법 개선 필요
[청양=뉴스핌] 오영균 기자 = 청양지역 유치원 9곳과 어린이집 13곳의 급식위생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양군은 청양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7월 한 달간 어린이 급식점검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그 결과 시설과 식재료 관리 상태 모두 정상기준을 충족했다.
급식위생 점검 모습 [사진=청양군] 2020.07.30 gyun507@newspim.com |
단, 이번 점검 결과 현행법과 청양지역 현실 사이에 '틈'이 있다는 사실이 발견돼 조속한 개선 필요성이 대두됐다.
현행법은 수용인원 50명이 넘는 시설의 경우 집단급식소로 분류해 144시간 식재료 냉동보존 규정을 적용한다. 그러나 50인 미만인 곳은 관련규정이 없어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때문에 대부분 50명 미만 규모인 청양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보다 안전한 위생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산어린이집은 우수한 급식 관리를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정산어린이집은 50인 미만 소규모이면서도 50인 이상의 급식재료 보존방식을 도입해 어린이 건강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 급식뿐만 아니라 군내 신규 식품업소 등 민생 6대 분야 정기점검을 통해 식재료에 대한 군민 불안감을 해소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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