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월북 탈북민 18일 새벽 택시로 강화 접경지 이동 후 소식 끊겨

기사입력 : 2020년07월27일 14:00

최종수정 : 2020년07월27일 15:09

유튜버 "월북 조짐 제보했으나 묵살"...경찰 "차량 반환 안한다고 신고"
경찰 "합동조사단 편성...성폭력 수사과정·월북신고 적절조치 여부 조사"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북한 이탈 주민(탈북민)은 지난 18일 새벽 택시를 타고 강화도 접경지역에 간 후 소식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8일 탈북민 김모(24) 씨가 택시를 타고 인천 강화도 접경지에 내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7일 알고 지내는 탈북민 유튜버의 차량을 빌려 타고 강화도로 간 후 다음 날인 18일 새벽 2시 20분께 택시를 이용해 강화도 내 접경지로 간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가 찾아간 접경지 인근에서는 평소 사용하던 그의 가방이 발견됐다.

그는 군 감시망을 피해 접경지 철책 밑 배수로를 통해 빠져 나간 후 헤엄쳐 북측으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김포경찰서 전경[사진=김포경찰서] 2020.07.27 hjk01@newspim.com

경찰은 탈북민 유튜버가 김씨의 월북시도를 미리 경찰에 알렸으나 무시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유튜버가 18일 4차례에 걸쳐 "아는 동생(피의자)이 차량을 빌려 간 후, 반환하지 않는다"고 112 신고를 했으나 월북과 관련한 내용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이후 이달 19일 오전 1시께 '달러를 바꿨다고 하네요. 어제 달러를 가지고 북한에 넘어가면 좋겠다면서 교동도를 갔었다네요'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용을 확보하고 20일 김씨를 출국 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튜버는 26일 오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방송을 통해 김씨의 지인으로부터 그가 "월북하겠다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18일 오후 경찰서에 찾아가 해당 사실을 알렸으나 경찰관이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합동조사단을 편성하고 성폭력 사건 수사 과정이나 월북 관련 제보에 적절하게 조치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jk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