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사 5520억원어치 우선 매입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산업은행은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가 오는 24일부터 회사채·CP 매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SPV는 산업은행이 지난 5월20일부터 자체적으로 선매입한 회사채 2320억원과 신규 지원 3200억원 등 모두 15개사 5520억원의 회사채·CP를 24일에 매입할 계획이다.
[사진=KDB산업은행 사옥] |
산업은행은 유관기관과 함께 SPV의 실질적인 운영을 자문할 투자관리위원회 구성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투자관리위원회는 장범식 숭실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백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하준경 한양대학교 교수 등 관련 전문가와 양기호 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장을 위원으로 하여 총 5인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지난 20일 1차 회의에서 SPV 투자가이드라인을 제정했고, 22일 2차 회의에서 매입대상으로 선정한 회사채·CP에 대한 자문을 완료했다.
산은 관계자는 "자본시장 안정화를 통한 기업들의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SPV를 통해 저신용등급 회사채·CP를 적극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