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미국 왜 칼 뺐나? 중국의 카드는?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 배경과 전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은 미국의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가 중미관계를 파괴하는 무도한 행위로 정치적 도발인 동시에 국제법을 위반한 조치라며 강력한 맞대응 방침을 밝히고 나섰다.

중국측은 미국의 이번 조치가 어떤 이유 때문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은 채 "중국은 내정 불간섭 원칙을 견지해왔고 수년간 휴스턴 총영사관 등 중국의 주미 총영사관은 비엔나 외교관계 조약을 철저히 준수해 왔다"며 미국측의 주장은 어거지이고 견강부회라고 주장했다.

환츄스바오(環球時報)는 미국에 대해 즉각 해당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면서 중국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측은 현재 중미 영사관 수와 외교 및 영사 인원수를 비교할 때 미국측이 중국측 보다 훨씬 많다며 미국이 자기 발등을 찍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현재 중국에는 베이징의 주 미국 대사관 외에 랴오닝성 선양과 광둥성 광저우, 상하이, 후베이성의 우한, 쓰촨성의 청두, 홍콩 등 모두 6곳에 미국 총영사관이 설치돼 있다. 중국은 맞대응 조치로 미국의 우한 총영사관 폐쇄를 검토중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미국 왜 영사관 폐쇄 요구하고 나섰나

중국 외교부는 '중국이 내정 불간섭 원칙을 준수해왔다'는 말로 에둘러 표현했을 뿐 미국이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하고 나선데 대한 분명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반면 미국 국무원은 22일 중국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 요구가 미국의 지적재산권과 미국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사회과학원 미국 전문가는 미국의 이번 조치로 볼때 미국이 내세우는 명분 자체가 견강부회에 해당하며 미국 정부내 반중 매파들이 도발한 비열한 정치적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넷에는 중국으로 들어와야할 많은 미국 외교관이 코로나19로 중국 입국이 거절되는데 대한 보복으로 미국이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 역시 가짜 뉴스라고 중국은 일축했다. 중국의 환츄스바오 후시진 편집장은 "중국은 미국 외교관의 중국 복귀를 막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07.23 chk@newspim.com

미중 단교로 가나. 영사관 폐쇄와 추방은 어떤 의미인가

푸단대학 미국 연구센터 신창(信强) 부주임은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는 사실상 외교 인원의 국경밖 추방과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중국측 인사들은 당장 외교관계가 단절되는 상황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만일 미국이 끝내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로 중국 외교관 영사 인원을 추방한다면 중국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어서 미중 외교관계 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가 중국에 초래할 영향은...

미국 휴스턴은 텍사스주 최대 도시로 현재 미국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엄중한 지역중 한곳이다.

환츄스바오는 휴스턴 현지 중국인들을 인용해 총영사관이 물건을 소각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것이 영사관 철수를 위한 사전 준비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실제 휴스턴 총영사관이 폐쇄되면 현지 중국인들의 생활과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영사관과 영사 인원의 재산과 신변상의 안전은 국제조약에 의해 보장된다.  

미국의 이번 조치가 중미관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환츄스바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의 이번 조치는 전대미문의 일이라며 중미간의 대결이 끝없이 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중미 외교관계 수립 이후 최대의 시험이라고 밝히고 있다.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 학원 진찬잉(金燦英) 부원장은 이번 일은 정치대결이 고조되는 엄중한 사건이라며 미국 정부 내부 일부 인사들이 중국과 신냉전을 벌이기로 작정을 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심지어 전쟁까지 불사해 중국의 부상을 꺽고 중국 발전을 저지하려는 작태라고 지적했다.

진 부원장은 미국이 최근 내놓는 대 중국 제재 조치와 언행을 보면 중국에 대한 적대감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이의 배경에는 미국의 대선이 자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이 중미 대결의 수위를 최대한 끌어올려 불리한 국면의 자국내 선거 민심을 돌리려는 속셈일수 있다는 진단이다. 진 부원장은 어떠한 경우라도 중미관계는 계속해서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맞대응으로 어떤 카드를 뽑을까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은 맞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상되는 조치중 하나는 미국의 주중국 총영사관 한 곳을 폐쇄하는 방안일 것이라고 밝혔다.

푸단대학교 신창 부주임은 미국의 이번 조치는 중국의 반격을 초래할 것이며 맞대응 조치로 중국이 미국의 주중 총영사관을 폐쇄하는 방안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환츄스바오는 중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미국에 대한 맞대응 조치로 주중 미국 영사관을 폐쇄해야 한다면 어느 곳을 선택해야 좋겠냐'는 웨이보의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상당수 설문 응답자들은 미국의 주 홍콩 총영사관을 폐쇄하는 것이 맞보복 조치로 합당하다고 대답했다. 앞서 로이터는 22일 중국이 맞보복 조치로 미국의 주 우한 총영사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사진
대미 투자 시작되면 한·미 관계 좋아질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미 간 최대 갈등 요소인 한국의 대미 투자 첫 사업이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정부 출범 이후 최악의 상태에 빠진 한·미 관계가 대미 투자 발표로 진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호 사업은 텍사스주 엔시날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유력하다. 미국이 당초 198억 달러였던 사업비를 250억 달러로 증액할 것을 요구해 이 부분에 대한 막판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뉴스핌] 김예원 기자 = 미국을 방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20 yeawon2@newspim.com ◆대미 투자, 한·미 갈등의 시발점 대미 투자 지연은 한·미 관계의 발목을 잡은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다. 미국은 올해 초부터 대미 투자를 독촉했지만 한국은 '상업적 합리성'을 내세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국의 대미 투자 지연은 일본의 발빠른 투자 이행과 비교되면서 미국의 강한 불만을 초래했다. 미국과 5500억 달러 투자 합의를 한 일본은 올해 2월에 360억 달러 규모의 1차 프로젝트와 3월 730억 달러 규모의 2차 프로젝트를 확정한 데 이어 현재 3차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더욱이 11월 중간선거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경제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는 투자 유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어서 투자를 지연시키고 있는 한국에 대한 분노와 불만이 매우 크다. 미국은 한국이 투자를 회피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한·미 정상합의의 일부분인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및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를 위한 협상이 중단됐고 쿠팡 문제,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른 미국 기업 차별 주장이 이어졌다. 최근 미국이 한국에 추가 투자와 함께 호르무즈 파병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대미 투자 지연에 따른 압박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하고 북한과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도 한국에 대한 보복의 성격이 강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관세 협상은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세 인하만을 교환한 것이 아니라, 한·미 동맹의 안정성과 안전 보장 등이 포함된 패키지 형식의 합의여서 대미 투자가 안되면 외교 안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시간에 쫓기는 한국 한·미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대미 투자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면 한·미는 산적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수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8일로 예상되는 대미 투자 발표 전후로 곧장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 장관은 대미 투자가 시작된 것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 재개를 비롯해 전시작전권 전환,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정부의 입장 등을 미국 측에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이 대미 투자 발표와 동시에 미국을 방문하려는 이유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한·미 관계를 조속히 정상으로 되돌려 놓지 않으면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의 불편한 한·미 관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본격 추진한다면 한국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의 가장 큰 우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동의 없이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합의를 하는 이른바 '한국 패싱'이다.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입장을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한·미 간 치밀한 사전 조율이 필수적이다. 만약 지금과 같은 한·미 관계가 이어진다면 한국이 북·미 대화에 개입할 수 있는 통로가 차단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말대로 '연내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면 한국으로서는 시간이 별로 없는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5.10.29 ◆한·미 관계 완전 회복엔 역부족 대미 투자가 시작되면 한·미 관계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나아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미 투자를 환영하고 중요한 성과로 포장하는 정치적 레토릭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일정 논의도 시작될 수 있다. 그러나 한·미 갈등이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이 기대했던 것에 비해 너무 늦은데다 규모도 미국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탓이다. 미국은 대외적으로 한국의 투자를 환영면서도 내심으로는 불만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한국에 대한 압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대미 투자가 신속히 진행됐더라면 한·미 관계 냉각이나 미국의 각종 압박을 피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미 투자 시작으로 한국을 향한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의 강도가 다소 누그러질 수는 있겠지만 호르무즈 파병이나 추가 투자 요구를 거둬들일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트럼프 시대'가 이어지는 동안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경제와 안보를 한데 묶어 상대국을 압박하는 협상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여전히 경제·산업 부처와 안보 관련 부처가 따로따로 영역을 나눠 미국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유기적인 전략 조율이 불가능하다.  정부가 대미 관계에서 관세와 투자, 첨단 기술, 공급망, 안보를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통합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opento@newspim.com 2026-09-16 0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