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코로나19도 힘든데"…카카오헤어샵 수수료 인상에 미용실 '울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첫 방문 고객 25%, 재방문 고객 무료', 수수료 체계 전환
'수수료 무료'인 네이버와 차이…결제 취소 요청하기도
카카오헤어샵측 "특화 서비스·노쇼 방지로 수수료 값어치"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미용실 예약 중개 서비스인 카카오헤어샵이 최근 수수료 체계를 바꾸면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과도한 수수료 지출로 가중된 미용실의 부담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그대로 전가된다는 지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표적인 대면 서비스 업종 미용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카카오헤어샵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23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헤어샵은 지난 3월부터 '첫 방문 고객 25%, 재방문 고객 무료'로 수수료 체계를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 '첫 방문 고객 12%, 재방문 고객 5%' 수수료는 없앴다. 이미 12% 수수료 체계를 이용하던 미용실에는 소급적용 하지 않는다.

카카오헤어샵은 미용실과 고객을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로, 고객은 카카오헤어샵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예약 및 결제로 카카오헤어샵에 입점한 미용실을 이용할 수 있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과 연동되면서 약 4년 만에 입점 미용실 매장 6000개, 가입 고객 45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지만 수수료 체계 전환 이후 미용실 업주들은 불합리하다는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실상 카카오헤어샵을 통해 방문하는 고객은 신규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카카오헤어샵에서 선결제를 해야만 예약이 확정되도록 설정하면서 미용실은 신규 예약 건마다 높은 수수료를 지불할 수밖에 없게 됐다.

서울 강서구 A 미용실 원장은 "네이버는 수수료가 무료라서 헤어샵 자체적으로 할인 쿠폰을 많이 넣어놓다 보니, 카카오와 가격을 비교해보는 손님은 네이버에서 예약한다"며 "카카오헤어샵은 수수료가 워낙 높아서 미용실 자체적으로 쿠폰 제공이 불가능하다. 결국 카카오 예약 고객은 더 비싼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네이버 미용실 예약 서비스는 모든 수수료가 무료다. 온라인으로 예약과 동시에 카드결제까지 하는 경우 결제플랫폼 이용 수수료 평균 2% 정도만 업주가 부담하면 된다. 네이버는 "소상공인들을 돕자는 취지로 예약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기 때문에 수수료 역시 무료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이용을 원치 않을 경우 시간만 예약하고 직접 미용실에서 결제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해놨다.

또 다른 미용실 관계자는 "대형 체인점은 단골이 많지만, 동네 작은 가게는 신규 방문 손님으로 먹고 산다"며 "카카오의 경우 25% 수수료에 카드결제 플랫폼 이용료 2~3%까지 더해서 30% 가량 주고, 인건비와 재료비를 빼면 남는 게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기존 12%도 너무 높았는데 갈수록 장사하기 힘들어진다"며 "코로나19 때문에 힘든데 카카오는 네이버로 가는 고객 매출을 메꾸려고 높은 수수료 체계만 남긴 것 같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매출이 대폭 줄어든 일부 미용실의 경우 카카오헤어샵을 통해 예약한 고객에게 결제 취소를 요청하기도 한다. 최근 미용실을 방문한 한 시민은 "카카오로 15만원짜리 서비스를 예약하고 미용실에 갔는데, 원장님이 수수료 30% 가량을 주고 나면 이윤이 안 남는다고 호소했다"며 "취소를 먼저 해주면 고객은 노쇼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하고, 대신 미용실 직접 결제를 하면 10% 추가 할인을 해주겠다고 해서 당연히 카카오 예약 취소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미용실 업주들의 불만이 확산되지만 카카오헤어샵 측은 현재 수수료 체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양한 행사 및 관리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높은 수수료의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헤어샵 관계자는 "보다 밀착된 관리를 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뷰티샵 예약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카카오톡, 카카오맵, 포털 다음에 동시 노출이 되고, 기획전 및 이벤트, 100% 카카오헤어샵이 부담하는 쿠폰 및 경품도 증정한다"고 말했다.

또 "플랫폼을 활용해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매주 활성화 교육 및 방문 컨설팅을 지원하고, 같은 지역 내 헤어샵을 비교한 매장 컨설팅 자료도 제공한다"며 "최대한 매장들과의 상생을 위해 매장 매출과 홍보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특히 이번 4주년 이벤트 진행에서 홍보물 지원 등 모든 마케팅 비용은 카카오헤어샵이 지원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선결제만 있고 매장결제 체계가 없는 것에 대해서도 "노쇼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결제 예약시스템을 통해 카카오헤어샵은 노쇼가 1% 미만"이라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 끝났다고?…KRX 애프터마켓 오늘 개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거래소가 14일부터 정규장 종료 후 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기존 시간외단일가 매매를 폐지하고 오후 8시까지 실시간 거래를 확대하면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와 장후 거래시장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정규장 종료 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동안 애프터마켓이 열린다. 정규장은 기존과 같은 오후 3시 30분에 종료되며, 오후 3시 40분부터 4시까지는 시간외종가매매가 진행된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애프터마켓에서 실시간 접속매매가 이뤄진다. [자료=한국거래소] 기존 오후 4~6시 운영되던 시간외단일가 매매는 폐지된다. 1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규장과 같은 실시간 체결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거래소는 장 마감 이후 발생한 공시나 해외시장 움직임 등에 투자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장으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장후 거래의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점이다. NXT도 이미 장후 거래를 운영하고 있지만 거래 대상이 약 600개 종목으로 제한돼 있다. 반면 KRX 애프터마켓은 코넥스를 제외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 등 대부분의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단, 투자경고·투자위험·관리·정리매매 등 일부 시장관리 종목은 제외되며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거래 대상에서 빠진다. 거래시간도 일부 차이가 있다. NXT 애프터마켓은 오후 3시 40분부터 8시까지 운영돼 KRX보다 20분 먼저 시작한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두 시장이 동시에 운영되면서 거래 가능한 종목의 경우 투자자가 어느 시장을 통해 주문을 체결할지 선택할 수 있는 구간이 된다. 이때 증권사의 스마트주문전송(SOR)이 시장 간 주문 경쟁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SOR은 동일 종목에 대해 각 시장의 가격과 거래비용, 체결 가능성 등을 비교해 투자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배분한다. KRX는 거래 종목의 폭을 앞세우고, NXT는 기존 장후 거래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비용 등을 기반으로 맞서는 구조다. 주문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애프터마켓에서는 시장가 주문을 허용하지 않고 지정가·최우선지정가·최유리지정가 등 제한된 호가만 이용할 수 있다. 장후 시간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는 유동성과 가격 변동성을 고려한 조치다. 가격제한폭은 기존 시간외단일가의 전일 종가 대비 ±10%에서 ±30%로 확대된다. 급격한 가격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변동성완화장치(VI) 등 가격안정화 장치도 적용된다. 관건은 거래시간 확대에 걸맞은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느냐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거래량이 충분히 늘지 않을 경우 장후 시간대에 유동성이 분산되고 호가 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자가 적은 상황에서는 소수 주문만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서 정규장 종가와 애프터마켓 가격 간 괴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여밀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애프터마켓 도입 이후 시장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프리마켓의 세부 운영방식과 도입 범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거래소·대체거래소·증권사와 청산 결제기관을 포괄하는 통합 시장운영 및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2026-09-14 12:00
사진
못말리는 트럼프?…골프장서 시상식 후 정책 발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형 스포츠 무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스포츠 무대를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과 개인 브랜드를 동시에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에는 자신의 골프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서부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 직접 등장했다.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USA'가 새겨진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대회 우승 장면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 시상식 연설에서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일랜드 위스키 관세를 폐지하겠다는 발표까지 내놨다. [산세바스티안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한국시간)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서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9.14 psoq1337@newspim.com 경기가 치러진 골프장은 트럼프 일가가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그룹은 2014년 파산 절차를 밟던 골프장과 호텔을 약 17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아이리시 오픈은 이 골프장에서 처음 열린 DP월드투어 대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참석까지 더해지면서 골프장 자체가 세계적인 뉴스의 중심에 섰다. 개인 사업장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노렸다. 아일랜드 현지의 반발은 거셌다. 더블린에서는 12일 '트럼프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구호를 내건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둔베그에서도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아일랜드 정부는 대통령의 이동 동선에 군경 4000여명을 배치하는 대규모 경호 작전을 가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포츠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 2월에는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을 직접 관람했다. 일주일 뒤에는 데이토나500을 찾았다. NASCAR의 상징적인 레이스에서 대통령 전용 차량이 트랙을 돌며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뉴올리언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미국미식축구리그(NFL) 제59회 슈퍼볼 필라델피아와 캔자스시티의 경기 시작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스페인의 로드리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건네주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대학 레슬링 챔피언십과 UFC 경기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LIV 골프 대회가 열린 자신의 플로리다 도럴 골프장도 직접 찾았다.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는 첼시의 우승 세리머니 무대에 올라 트로피와 선수들 사이에 섰다. US오픈 테니스에도 등장했다. 2026년에는 NBA 파이널을 직접 관람했고 UFC를 백악관 잔디밭으로 불러들이는 파격적인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스포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개인적인 취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대형 스포츠는 정치 집회와 달리 폭넓은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경기장과 중계 화면을 통해 대통령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전달된다. 정치적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지 않아도 강한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psoq1337@newspim.com 2026-09-14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